나는 주식채널을 보려고 유튜브에 접속했는데
왜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어른이 화면에 떴는지 모르겠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부뚜막 고양이의 어른이 심금을 울리네.
평론가들의 해석을 봐야 ‘그게 그런 거였어?’ 이해되는 소설이나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다.
취향의 문제라기보다 이해력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해석이나 해설 필요 없이 느낌 뙇! 이해 뙇! 감동 뙇! 이런 작품이 좋다.
그래서 이창동 감독님의 ‘버닝’보다는 ‘오아시스’가 좋다.
작년 겨울, 정말 큰 감동을 준 드라마가 ‘나의 아저씨’다.
잠을 잊은 채 전편을 몰아보기하면서 몰입했다.
웃다 울고 감탄하고 감동하면서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이틀을 지냈다.
다 보고 난 후, 나도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아저씨 OST인 손디아의 어른이란 곡도 반복해서 들었다.
유퀴즈온더블럭에 윤계상이 출연했다.
장첸 역으로 각인된 윤계상.
GOD 멤버들과 있을 때는 이십대의 텐션으로 돌아가는 게 신기하단다.
유재석 : 나이가 들어서 달라진 점이 뭐가 있을까요?
윤계상 : 똑같은 거 같아요. 나이에 따라 책임감이 더 생기는 거죠.
윤계상의 말, 이해한다.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마음은 청춘’이다.
김형경 작가도 친구와 같은 뉘앙스의 말을 했단다.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이럴 줄 몰랐어.”
“나는 죽을 때까지 그럴 거 같아.”
스무 살이 넘어 어른이 됐어도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울고 있는 어린이 자아’가 있다.
‘고단한 하루 끝에’
‘수고했어, 오늘도~’라고 위로해줄 이가 있다는 건 축복이다.
곁에 아무도 없다면 스스로 토닥여도 좋다.
내가 매일 보는 루몽다로 채널의 루이처럼 인사해본다.
“잘해구와~ 추워! 잘해구와~”
우리 모두 오늘도 잘해구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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