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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결정장애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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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입니다

최훈님의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밀리언서재, 2022. 1. 7.) 어떻게 하면 인생 최고의 결정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기계발서입니다.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D사이의 C."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인생은 탄생(Birth)과 죽음(Death)사이의 선택(Choice)이라는 뜻인데요. 우리는 과거에 했던 무수한 선택과 결정의 결과를 오늘 살고 있습니다. 타임슬립이 가능하기 전까지 과거는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선택과 결정을 통해 미래는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표지

 

최훈 작가는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결정하는 것도 어려워하는 중증 결정장애가 있었다고 합니다. ‘장애라는 말은 부정적 의미가 있으므로 선택불가증후군이라고 부르자고 할 정도로 결정장애자들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최적의 타이밍에 최상의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된 방법을 본서에서 고스란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은 프롤로그와 6개의 파트,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_결정장애에서 프로결정러가 되기까지

Part 01 선택과 결정 앞에서 왜 우물쭈물하는가?

Part 02 최고의 선택과 결정을 위한 다섯 단어

긍정! 나의 모든 결정을 긍정하라

심플! 단순하게 생각하라

확신! 너 자신을 알라

완벽! 완벽주의의 노예에서 벗어나라

경험! 최고의 선택은 경험에서 나온다

Part 03 스마트한 선택과 결정에 필요한 큐레이션

Part 04 최선의 선택이 최고의 기회를 만든다

Part 05 선택과 결정은 실행으로 완성된다

Part 06 인생은 결정력이다

에필로그_나의 선택과 결정이 나를 만든다

 

책 전반을 통해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것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확실한 자각으로 주체적으로 살아야한다는 겁니다.

‘바로 내 삶의 주체가 ‘남’이 아닌 ‘나’라는 주체성을 가지는 것이다. 내가 주체가 된다는 것의 핵심은 나를 아는 것이다.’

선택과 결정의 완성은 실천

 

주체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합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떤 것을 기꺼이 수용하는지, 나는 언제 행복하고 언제 슬픈지, 내가 진정 좋아하는 일은 무엇이며 그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등등 자신에 대해 깊숙이 파악해야합니다.

나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무엇인지 결정할 수 있겠지요.

 

소설가 윤대녕님을 담소 자리에서 뵌 적이 있습니다. 좌중의 한 분이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소설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윤대녕님은 적어도 수백 번 들었을 질문이겠지요. 자기 자신에 대해 아주 잘 알아야합니다. 아주 깊이깊이 알아야합니다.” 우리 안의 선과 악, 미와 추, 희로애락... 극단까지 아는 것이야 말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라는 뜻이겠지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다면 소설 속 생동하는 인물들을 창조하기 힘들 겁니다.

 

본서에는 올리버 예거스의 결정장애 세대에 수록된 결정장애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결정 장애 체크 리스트

1. 식사할 때 타인이 정해준 메뉴를 먹는다.

2. 옷이나 물건을 살 때 남에게 꼭 물어보고 구매한다.

3. 질문을 받으면 글쎄?’, ‘아마도?’라고 얼버무릴 때가 많다.

4. 사소한 감정을 부탁하는 글을 인터넷에 자주 올린다.

5. TV프로그램을 선택하지 못해 계속 채널을 돌린다.

6. 선택을 강요받으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7. 적절한 선택을 못 해 일상생활에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4번 항목 '사소한 감정을 부탁하는 글'이란 뭘까요? '나 힘들다, 나 아프다' 이런 포스팅을 올려서 '힘내세요, 쾌차하세요' 이런 댓글을 받는 것을 말하는 건가요? 솔직히 4번 문항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는 대답의 개수에 따른 결정장애 체크리스트 결과입니다.

0~2 명쾌한 선택과 결정이 가능한 사람이다.

3~5 메이비족(결정장애) 초기 수준이고 주변에서 조금 답답해하는 사람이다.

6~7 메이비족 중증 수준으로 심각하게 결정을 못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6개로 중증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5번과 72개에 그렇다입니다.

 

저자가 결정을 어려워하자 아내가 어떤 결정을 하든 당신이 한 거야. 스스로를 믿고 한번 해봐.”라고 말해줍니다. 이 말에 저자는 머리를 한 대 맞은 거처럼 정신이 번쩍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내린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든 그 결정을 한 나에 대한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나에 대한 믿음, 자기 확신이 선택과 결정을 잘하기 위한 시작이다.’

 

감정이나 직관에 의한 선택보다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어서 작성해 보는 거지요.

 

‘선택과 결정을 잘한다는 것, 그 기준이 내가 된다는 것은 삶의 주인공이 내가 되느냐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선택과 결정은 ‘나를 위해서’ 해야 한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선택과 결정을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우리들 대부분은 감정에 휩싸여 결정할 때 아쉬운 결과를 얻은 경험이 있습니다. 협의 이혼할 때조차 숙려기간이 있을 경우 이혼율이 낮아진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니까요. 감정이 격할 때는 우선 진정을 한 후 선택할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100% 완벽한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단 1%라도 내가 원하는 선택은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선택과 결정의 순간 나의 감정을 적절히 통제해보자. 그리고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선택과 결정이 어려운 메이비족, 햄릿족, 결정장애, 선택불가증후군인 분게 추천도서입니다. 또 좀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하고 싶은 분도 일독을 권합니다.

 

좋은 결정은 경험에서 나온다. 그런 경험들은 나쁜 결정에서 얻을 수 있다.” - 리타 메이 브라운(미국의 작가)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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