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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내 안에 나비를 발견하는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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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입니다.

작가 트리나 폴러스의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실린 꽃들에게 희망을(시공주니어 출판, 1999)은 스테디셀러입니다.

 

아주 옛날,

작은 호랑 애벌레 한 마리가

오랫동안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던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 표지

 

호랑 애벌레는 한 나무에서 이웃한 나뭇잎들을 갉아먹다가 생각하죠.

‘그저 먹고 자라는 것만이

삶의 전부는 아닐 거야.

이런 삶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게 분명해.’

 

호랑 애벌레는 먹이를 제공해주던 안락한 나무에서 기어 내려옵니다. 애벌레들이 경쟁적으로 기어오르고 있는 애벌레 기둥을 발견하고 그 대열에 동참했다가 노랑 애벌레를 만납니다. 호랑과 노랑은 다른 애벌레를 밟아야만 올라갈 수 있는 기둥에서 빠져나와 둘 만의 안락한 둥지를 만들고 아낌없이 사랑하지요.

 

그런 나날의 연속이다가 어느 날, 호랑 애벌레는 의문이 듭니다.

‘이게 삶의 전부는 아닐 거야. 무언가 더 있을 게 분명해.’

 

결국 호랑과 노랑은 헤어져서 각자의 길을 갑니다. 호랑은 애벌레 기둥의 맨 위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서 계속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노랑은 호랑과 헤어진 아픔에 정처 없이 떠돌다 늙은 현자 애벌레를 만나 고치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노랑 애벌레 –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되죠?

늙은 애벌레 – 날기를 간절히 원해야 돼. 하나의 애벌레로 사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

우리 안에는 간절히 발현되길 원하는 재능이 있다. - 빌리 엘리어트 영화 카피

 

호랑 애벌레는 기둥 맨 위에서 무엇을 발견했을까요?

[만일 다른 애벌레가 불평을 했다면, 호랑 애벌레는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네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나를 원망하진 마. 삶이란 원래 험난한 거야. 독하게 마음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노랑 애벌레는 죽음 같은 고독의 시간 고치를 거쳐 나비가 되었을까요?

[(늙은 애벌레) "나를 보렴, 나는 지금 고치를 만들고 있단다.

마치 내가 숨어 버리는 듯이 보이지만, 고치는 결코 도피처가 아니야.

고치는 변화가 일어나는 동안 잠시 들어가 머무는 집이란다.

고치는 중요한 단계란다. 일단 고치 속에 들어가면 다시는 애벌레 생활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

변화가 일어나는 동안, 고치 밖에서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나비는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란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야!”]

 

문장 하나하나 천언천히 음미하며 인생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영화 매트릭스’와 '빌리 엘리어트', 동화 미운 오리 새끼’, 소설 데미안’......을 함축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꽃들에게 희망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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