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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하편, 천아이펑 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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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입니다.

천아이펑님의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상편에 이어 하편(미디어 숲, 2022. 4. 10.)을 리뷰합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물리는 처음이야. 읽다 보면 개념이 잡히고 지식이 쌓이는 흥미진진한 물리 이야기라는 카피가 붙었습니다. 저자 천아이펑님은 영재교육센터 물리 연구반 책임자로 학생들이 물리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며 수업에 적용시켰습니다.

 

1장에서는 전기와 자기에 관한 현상과 법칙들을 다룹니다.

2장에서는 소리와 색깔의 원리를 알아봅니다. 도플러 효과, 빛의 분산, 반사, 굴절, 간섭과 적외선, 자외선, X선 등입니다.

3장에서는 파동과 입자, 원주 구조와 원자핵에 대해 다룹니다.

 

저에게 특히 흥미로웠던 소제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서구(비둘기) 안에 내비게이션이 내장돼 있다

- 유조차는 왜 긴 쇠사슬을 끌면서 갈까?

- 전력망이 고압송전을 하는 이유

- 자동차 속도 측정의 원리

- 3D 영화의 비

- 파동과 입자는 하나

 

만약 전기가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을 던지고 전기와 자기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3D 영화와 전용 안경은 어떤 원리로 구현되는지, 우리 귀에 들리지 않는 소리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색깔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물리학 개념을 설명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는 잘 알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어려운 개념도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예로부터 비둘기는 훌륭한 전령사 역할을 해냈습니다. 옛날에는 비둘기나 벌이 기억력에 의지해서 길을 찾는다고 생각했지만 현대에는 자기장 신호를 따라 길을 찾는다는 것이 알려졌지요. 실제로 비둘기 머리 부위에는 강자성을 띤 사산화삼철(Fe3O4) 입자가 다량 분포해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전자 장비를 많이 사용하게 됨에 따라 자기장 교란이 발생되고 새들이 길을 잃어 죽음을 맞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기 좋은 환경으로 가꾸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요즘입니다.

 

저는 영화를 좋아해서 3D영화 원리가 궁금했습니다.

‘3D 영화는 빛의 편광 현상을 응용한 것이다. 좌우 양쪽의 눈으로 동시에 물체를 관찰하는 경우, 시야가 확대되고 물체의 원근을 파악하게 되어 입체감이 생성된다. 3D 영화는 마치 사람의 두 눈처럼 두 대의 촬영 카메라가 서로 다른 두 방향에서 동시에 촬영해 하나의 영상으로 편집한다.

3D 영화를 상영할 때는 편광자가 장착된 두 대의 영사기에서 두 대의 촬영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동시에 방영한다. 그러면 약간 차이가 있는 두 개의 편광 영상이 스크린에 겹쳐진다.

관객이 편광안경을 쓰고 보면 좌우 안경으로 그에 상응하는 편광 영상 하나씩만 보게 된다. 즉, 왼쪽 눈은 왼쪽 영사기에서 내보낸 화면만 볼 수 있고 오른쪽 눈은 오른쪽 영사기에서 내보낸 화면만 볼 수 있다. 그 결과 입체감이 생긴다. 우리가 3D 영화를 즐길 때 편광 안경을 써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179쪽 카메라 편광필터 사용 여부에 따른 차이. 우측이 사용한 것

 

물리는 과학이지만 인문에 스며든 물리도 있습니다. 옛 성현들의 고사성어에 담겨 있는 물리에 관한 깨달음, 위대한 과학자와 관련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은 인상깊습니다.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나 재미있는 SF 영화 속에 숨어 있는 물리학 지식도 알 수 있습니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은 물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청소년뿐 아니라 물리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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