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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삶 사랑.../일상 소소한 이야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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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의 저서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을 읽었다.

친정한 친구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나는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였던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매일 기도 시간에 친구들이 잘 되길 기도하고

친구가 도움을 청할 때 딱히 거절한 적은 없다.

단지 별다른 용건이 없는 경우는 한두 달에 한 번 만나는 걸로 충분하다.

 

오프라 여사는 게일이라는 친구와 매일 통화한단다.

스맛폰으로 가장 하기 싫은 게 음성 통화다.

카톡이나 문자로 충분하다.

남편이 친정부모님께 안부 전화하라고 잔소리~ 잔소리~할 정도다.

부득이 통화를 해야 한다면 10분 이내가 좋다.

 

나도 친구도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하다못해 새로 읽은 책, 영화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다.

허구헌날 같은 화제, 같은 고민, 같은 푸념은 영~ 내키지 않는다.

돌이켜 보니 내 푸념, 고민을 들어준 친구들이 고맙네.

 

안 만나지 햇수로 5년이 되어 가는 친구가 있다.

음성통화도 하지 않는다. 주로 그녀가 먼저 카톡을 준다.

스맛폰을 자주 멀리 두는 나는 몇 시간이 흐른 뒤에야 확인하곤 한다.

고맙고 미안하다.

그래도 우리는 매일 서로를 위해, 가족과 사업장을 위해 기도한다.

믿음 좋은 그녀가 나를 위해 기도해준다는 사실이 참 든든하다.

 

그녀가 선물을 보내주었다.

비트즙도 생선도 샐러드 채소도 내게 딱 필요한 것이었다.

나도 무언가 보답하고 싶은데 그녀처럼 센스 있는 선물이 떠오르지 않는다.

무슨 선물을 보낼까 행복한 고민을 해 본다.

아래는 받은 선물 자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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