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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당신의 컨텐츠/도서리뷰

나를 내려 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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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입니다. 네모토 히로유키님의 나를 내려 놓으니 내가 좋아졌다(밀린언서재, 2022. 6. 24)는 자기계발 분야 마인드 콘트롤 서적입니다. 책표지에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라는 카피가 눈에 띕니다.

 

네모토 히로유키님은 상담 예약이 꽉 차서 대기 시간이 긴 인기 상담사입니다. 마음 훈련법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을 발견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연간 100건 이상의 강연을 열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 희망, 웃음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합니다.

 

 

책은 머리말과 4개의 파트,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01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나에게 엄격할수록 만족하지 못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된다. 

Part 02 내 마음 들여다보기

현재의 자신을 긍정하라. 가끔은 게을러도 괜찮아. 

Part 03 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집중하라.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하라. 좋고 싫음이 명확할수록 인생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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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04 나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

집중력은 느긋함에서 나온다. 내 마음이 즐거운 일을 하라.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데스 노트처럼 쓰는 원망 노트

부록 : 마음이 건강해지는 원망 노트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리뷰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는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 끊임없이 노력하는 목표지향적인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저는 한때 자타가 인정하는 완벽주의 성향이었습니다. 지금도 내면에는 완벽주의 성향이 가득한데 현실의 내가 따라가지 못하니까 겉으로는 내려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 일상에서 갑갑하고 숨 막힌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내안의 많은 기준과 암묵적 규칙이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선 이 사실부터 깨달아야 합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하려는 노력의 이면에는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이상적인 기준에 도달하려는 집착이 있습니다.

 

 

‘매사 사회의 시선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무난하며 평범하고 딱히 해가 되지 않는 행동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늘 남의 눈을 의식하며 행동 하느라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그 스트레스는 결국 어디를 향해 분출 될까요? “내가 이렇게 하니 너도 이렇게 해!” 상대방에게도 자신과 같은 행동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도 유연한 사고를 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가 가는 길만 바르다고 주장하는 꼰대는 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요즘 들어 쉽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아무리 내가 좋은 일을 했어도 상대방에게 똑같이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머리로 아는 것을 마음도 깊이 깨달아 겉과 속이 일치해야겠습니다.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하므로 늘 완벽하게 해내고 싶고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이 자신을 언제나 긴장상태로 만들고 가슴을 답답하게 옥죄입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거 같지는 않은데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게 너무도 싫습니다. 부탁하면 30분이면 해결될 일이라도 부탁하기 싫어서 혼자서 서너 시간 걸려 해결하곤 합니다. 저같은 성향의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저자의 말을 들어봅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믿음은 타인 중심으로 사고하게 만듭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것은 올바른 가치관입니다. 하지만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특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폐를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면 솔직하게 감사하고 부탁하고 사과하는 자세가 좋은 인간관계를 구축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뒹굴뒹굴 한다. 저녁 식사는 배달 음식으로 때운다.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 조금 비싼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온다. 평소에는 사지 않는 고급 와인을 산다. 옷 가게에서 옷을 마음껏 입어본다. 백화점 식당가에서 실컷 시식 한다. 역에서 집까지 택시를 탄다. 조금 비싼 코스의 마사지를 받는다. 사실 이것은 자기중심적이거나 제 멋대로 행동하는 일들이 아닙니다. 약간의 사치, 자신에게 주는 선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정도입니다.’

 

 

저자의 조언들 모두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인데 옷 가게에서 마음껏 옷을 입어보거나 백화점 식당가에서 실컷 시식하는 건 작은 민폐를 넘어 ()진상아닌가요? 일하시는 분이 얼마나 맥 빠지겠습니까...

 

, 맞습니다. 제가 바로 격하게 타인 중심적인 사람입니다. 도서 리뷰 글에서 삼천포로 빠지자면 유튜버나 블로거는 타인 중심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합니다. 타인의 필요를 채워주는 콘텐츠가 인기 있는 건 당연하겠지요. 재테크, 영화, 드라마 같이 내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가 타인의 필요를 채워주면 금상첨화입니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은 자신의 매력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엄격한 교관이 되어서 지금 부족하니까 더 노력하라고 자신에게 윽박지른다고 합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나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방법은 바로 자신의 장점이나 재능을 100개 찾아보는 겁니다. 스스로 찾아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SNS 친구에게 물어보고 예전에 들었던 말을 기억해 봅니다.

 

또 우리 주변에 눈에 띄는 매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면 투영의 법칙에 의해 그 매력이 내게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자는 단점조차 장점으로 변환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예를 들어 제 멋대로라는 평가는 자유로움, 자기 의견이 뚜렷하다, 자신을 소중히 할 줄 안다.’로 바라볼 수 있다는 거지요.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찾는 과정 자체가 무가치감을 치유하는 시간이 됩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시간을 많이 들여 이 과제를 수행해보세요. 이것이 제가 학생들에게 100개 혹은 300개라는 숫자를 제시하는 이유입니다. ‘나의 매력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런 생각이 습관처럼 익숙해집니다.’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기게 되는 방법으로 첫째, 지금 자신이 가진 것에 가치를 발견하기. 옷이나 가방, 주방 도구 등도 해당됩니다. 둘째, 하루 한 가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기. 금전 외에도 상냥한 말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셋째, 매일 잠들기 전 누군가에게 감사하기. 감사일기 쓰기는 오프라 윈프리부터 성공한 사람들이 강조하는 습관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감사할 일을 더 많이 끌어들입니다. 넷째, 자기 자신을 칭찬하는 칭찬 일기 쓰기. 아주 작은 것도 놓치지 말고 기록해 봅니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열심히 일하고 즐기는 듯 해도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쉽게 지치는 것은 바로 끊임없는 비교와 지나치게 높은 기준 때문이라고 간파합니다. SNS의 발달로 나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보여주고 타인의 편집된 하이라이트를 구경하며 끊임없이 비교합니다. 이제 비교를 멈추고 조금 부족해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견고한 자기 인식(self awareness)의 토대 위에 저자가 알려주는 대로 충만한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시도해봅니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다들 행복한데 나만 힘든 거 같은 분, 작은 일도 남에게 맡기지 못하고 직접 해야 안심되는 분, 좋은 성과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을 몰아세우는 분, 자기 기분은 깊이 넣어 두고 매사 타인의 기분에 맞춰주는 분께 추천합니다.

 

책에 나오는 심리 사례 중 저와 딱 맞는 부분이 있어서 도움 되었습니다. 특히 이상적인 나현재의 나사이의 괴리를 메우고자 지나치게 자신을 닦달하지 말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제 블로그 이름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다일 정도니, 저야말로 나를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한 사람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상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리뷰를 마칩니다.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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