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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당신의 컨텐츠/도서리뷰

여행의 이유 2 거의 본문 발췌. 하이픈(-) 이후 내 생각. 소제목 2.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모든 인간에게는 살아가면서 가끔씩은 맛보지 않으면 안되는 반복적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반복적인 경험’이 소확행이나 제3의 장소일 수도 있다. ‘모든 인간은 다 다르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딘가 조금씩은 다 이상하다. 작가로 산다는 것은 바로 그 [다름]과 [이상함]을 끝까지 추적해 생생한 캐릭터로 만드는 것이다.’- 크게 공감한다. 나 역시 그 다름과 이상함을 자주, 골똘히 생각한다. ‘노아 루크먼은 [가지고 있는지조차 모르지만, 인물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일종의 신념]으로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소제목 첫 문장은 ‘나는 호텔이 좋다’이다. 작가에게 호텔은 새로운 환경,..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책제목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에세이) 지은이 : 백세희 출판사 : 도서출판 흔 초판 1쇄 : 2018년 6월 20일 읽은 시기 : 2019. 1. 2018년 독립출판물인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교보문고, 예스24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화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내용도 괜찮지만 제목이 열 일하는 책이다. (*독립출판 : 1인 또는 소규모 사람들이 모여 기획, 제작, 편집하여 책을 만들고 유통까지 진행한다.) 이하 발췌와 하이픈(-) 이후 나의 느낌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 또한 나라는 걸 내 소중한 사람들이 꼭 알아주면 좋겠다." "(...) 하루 종일 우울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로 한 번 웃을 수 있..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책제목 : 여행의 이유 (산문) 지은이 : 김영하 출판사 : 문학동네 초판 1쇄 : 2019년 4월 17일 읽은 시기 : 2019. 4. 30 한 줄 요약 : 작가의 이번 생은 여행을 시작할 때 더 편해지는 호모 비아토르임을 받아들인다. [여행의 이유]는 작고 얇은 책이라 3시간 남짓 걸려 뚝딱 읽었다. 작가의 노력은 얇지 않다는 걸 알기에 다시 한번 읽었다. 작가의 특별한 경험담에 철학, 문학, 영화, 고대 인류학, 고대 문명...등을 맛깔나게 버무려 놓았다. 세련된 문장으로 은근 미소짓게 하는 유머와 지적인 자극을 주기때문에 김영하 작가의 글을 좋아한다. 소제목으로 추방과 멀미,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으로부터 달아나기, 오직 현재,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
하나님의 때 책제목 : 하나님의 때 지은이 : 햇살콩 (김나단, 김연선) 출판사 : 규장 초판 1쇄 발행 : 2019년 4월 29일 읽은 시기 : 2019년 5월 기도의 동역자, 좋은 친구 박 집사가 보내 준 책. 한결 같은 하나님의 사랑, 들쭉날쭉 변덕스러운 나의 마음... 네 마음을 각박하게 하고 주눅 들게 하는 곳으로부터 눈을 돌려 내가 만들어놓은 이 세계를 바라보며 기억했으면 좋겠구나 세상의 모든 것 보다 너를 가장 아름답게 지었다는 걸 그리고 내 형상을 꼭 닮게 창조했다는 것도 말이야. 지금도 '왜 나만 이럴까'라고 질문하며 상황과 하늘 아빠를 원망하는 내 자녀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주고 싶다. '하나님, 제게 이 상황을 허락하셨으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나는 넘어지고, 연약하고, ..
나의 두 사람 책 제목 : 나의 두 사람 My Gandmother, My Grandfather 지은이 : 김달님 출판사 : 어떤 책 전자우편 : acertainbook@naver.com 1판 1쇄 2018년 4월 30일 읽은 기간 : 2018. 11. 서정 가득한 문장이 마음에 와 닿았다. 평범하지 않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을, 평범한 눈길로 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괄호 안은 내 생각을 적은 것. 5쪽 나는 내 부모가 예감하지 못한 시기에 갑작스레 세상에 오게 됐다. 너무 이르게 온 나머지 그들은 누구의 부모보다 누구의 자식인 게 더 어울리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매력적인 문장.) 6쪽 그럴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숨죽여 주변 눈치를 살폈다. 너무 당연한 룰에서 나만 벗어난 것 같은 초조함. 슬프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