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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수상한 집주인 관람 후기 직접 보시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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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을 좋아한다. 무대 위 배우의 열연을 보며 나도 인생 무대에서 열정을 불태워야지!’ 다짐하는 것이다. 공연 자체의 기획 의도, 극본, 연출력, 연기력이 뒷받침된다면 즐거움은 배가된다. 21일 저녁 730분 안성맞춤아트홀의 연극 <수상한 집주인>은 즐거움이 팡팡 터진 공연이었다. 원주 북클럽 체인지리더 모임에서 알게 된 배우 김대운님이 출연해서 더 좋았던 작품이다. 안성맞춤아트홀에서 22일 토요일 14시, 17시 공연도 있으니  갈 수 있는 분은 관람 강추한다.

 

 

 연극 수상한 집주인 관람 후기 직접 보시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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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시스 (퍼온 글)

[에릭은 전기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하고, 아내인 린다에게 그 사실조차 말 못 하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에릭은 이미 이사를 가버린 2층 세입자 루퍼트 톰슨(신경통 환자) 앞으로 잘못 날아온 사회복지료를 챙기게 된다. 이를 통해 에릭은 사회복지와 보험제도의 허점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과 가상 인물을 만들어내 사회복지료를 챙기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회복지사 제킨스로 인해 모든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에릭은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로 이어지며 에릭을 복잡한 상황으로 밀어 넣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새로운 세입자 노만은 진실을 말하려 하지만 에릭의 꼼수에 빠져 결국 에릭과 한배를 타고 마는데...]

 

수상한 집주인 안성맞춤아트홀 공연장

 

무대 예술의 장점 중 하나는 관객과 실시간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상한 집주인의 위트 넘치는 대사에 관객들은 폭소를 터뜨리고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상황에 몰입하게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짓말할 상황이 생기는데 지나치게 작위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어떻게 저렇게 합이 딱딱 맞을까 신기했다.

 

등장 인물인 에릭 스완, 노만 맥도널드, 젠킨스, 린다 스완, 조지 스완 삼촌, 셀리와 쿠퍼부인(12), 채프만 박사를 연기하는 배우 한 분 한 분의 내공이 느껴졌다. 검색해 보니 <수상한 집주인>2011년 극단 리틀파파(현재 좋은사람)’가 자체 제작하여 강릉, 원주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현재까지 공연하고 있는 작품이었다. 2013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방 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공연 선정, 201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선정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역시 그랬구나!

 

배우 김대운 작품활동
배우 김대운님

 

금요일 저녁 730,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 객석이 가득 찼다. 김대운 배우를 통해 작은 배우는 있어도 작은 배역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 수상한 집주인 출연진 모두 무대에서 혼신을 다하는 큰 배우였다. 전국 순회공연 중이니까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공연한다면 꼭 관람해 보시길 강추한다.

연극이 끝난 후 출연진들이 인사하는 데 동행한 지인과 아낌 없이 박수를 보냈다. 결이 비슷한 지인과 나는 기분이 업되어서 연신 "공연 너무 좋았다"를 연발했다. 좋은 작품이니 앞으로도 롱 런하고 배우님들 꽃길만 걸으시길 축원한다. (공연시간 85분이 순삭되고 기분 좋은 웃음을 연신 터트리는 체험, 행복하지 아니한가요~^^)

 

우리 나라 방방곡곡 문화 향유 공간이 잘 갖춰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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