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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d’strict 미디어아트 웨이브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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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좋은 친구가 보내 준 영상을 보고 감탄했는데

오늘, 미디어아트 회사 디스트릭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영상만 볼 때란 스토리를 알고 볼 때랑 울림은 다릅니다.

마케팅을 잘 모르지만

스토리가 있어야 파급 효과가 크다는 건 압니다~

친구가 보내준 영상, 넥센 유니버시티, The Infinity Wall 중에서

 

제가 읽은 기사 제목은 다음 1boon에 실린

[“강남 휩쓸었다전세계가 놀란 한국인의 아이디어]입니다.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건물에 설치한

디스트릭트의 작품 ‘Public Media Art # 1_ WAVE’

CNN거대한 3D 파도가 서울 강남 거리를 휩쓸었다고 보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LED 전자간판(사이니지)에 구현했습니다.

착시현상으로 입체감을 주는 아나모픽(Anamorphic) 방식이라고 하네요.

 

영상 댓글에 영어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대형 모터 동력으로 파도가 직접 치는 줄 알았다,

한국이 전세계 미디어 아트 분야의 최고봉이다,

서양은 바나나를 벽에 테이프로 붙이고 예술이라는데

한국은 첨단 모니터에 예술을 불어 넣었다...

디스트릭트 공식 동영상 중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41)의 경영철학이 돋보였습니다.

이성호 대표의 인터뷰를 요약해 봅니다.

 

공공예술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작품인 삼성동 웨이브는

교통체증 등으로 답답한 도심을 시원하게 해 주고 싶었다.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조회수가 급증하고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전광판 광고 담당자,

유수의 해외 뮤지엄, 이스탄불 시 등에서 함께 작업하자고 제안했다.

 

디스트릭트는 자존심 센 크리에이터 집단이다.

우린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작업물을 만든다.

모든 구성원이 이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창업자 고 최은석 전 대표님의 정신을 잇고 있다.

당장 수익을 내기 위해 수준 낮은 작업물을 만들지 말라고 늘 당부하셨다.

디스트릭트 크리에이터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이다.

세상이 디스트릭트의 작업물을 얼마로 평가하든 관심 없다.

우리가 자부심을 느꼈다면 충분하다.

(그럼에도...)

CEO로서의 목표는 팀원들이 경제적으로 더 높게 대우받는 것이다.

우리가 창작활동에만 전념을 다하고,

그 결과를 경제적으로 보상받아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회사가 상업적인 선택만 한다면

지금껏 아티스트라는 자긍심 하나로 버텨왔던 핵심 인력들이 떠날 것이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 의지는 꺾이고, 성장 동력 역시 수그러들 것이다.

유능한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함께하길 꿈꾸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

친구가 보내준 영상, 넥센 유니버시티, The Infinity Wall 중에서 

 

디스트릭트는 대기업의 웹디자인을 해 주는 사업을 이어가다가

2009년부터 실감 컨텐츠 산업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했습니다.

가상 현실, 증강 현실, 혼합 현실 분야는

언택트 시대에 매우 유망한 사업 분야라고 알고 있었는데

미디어 아트 등 예술 분야에 까지 영향을 주는 군요.

(실감 컨텐츠 사업 하는 곳 주식을 좀 사둬야겠지요?

아유~ 자본주의에 쩐 속물근성~^^;)

 

하고 싶은 예술을 마음껏 하는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돈도 잘 벌어~

참 바람직한 방향이지요.

예술혼을 불태우며 평생 가난하게 살다간 이상, 고흐...가 생각났어요.

 

당장 수익을 내기 위해

수준 낮은 작업물을 만들지 말라고 늘 당부하셨다.’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

포스팅 할 때 자세가 어때야 할지 생각했답니다.

저는 당장 수익을 위해 포스팅의 수준은 살짝 내려놓겠습니다.

(어우~ 속물!! 자기비하 아닙니다. 속물인 제가 좋습니다.^^)

 

이 글을 쓰도록 영향을 준,

내 친구 박집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만남도, 전화 통화도 없이 5년이 지났는데 잊지 않고 카톡해 주는 친구.

주문해야지 생각하던 것을 택배로 부쳐줘서,

뭐지? 텔레파시인가? 감동하게 하는 친구.

 

박집사님, 고맙습니다.

무심하고 모자란 저와의 관계가 계속 되는 건,

박집사님의 예쁜 마음 덕분입니다.

매일 아침 6시에

남편을 위한 기도 바로 다음은 늘 박집사님을 위한 기도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매의 사랑으로 축복합니다. 계속 흥하십시오.”

 

친구가 보내준 영상, 넥센 유니버시티, The Infinity Wall

지금, 여기,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삶이라는 예술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 모두 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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