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님의 저서 무조건 당신편의 3장을 소개해 봅니다.
<상처받을수록 더 강해지는 ‘외상 후 성장’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붙은 장입니다.
꼭지 제목 : <마른 장작에서 젖은 장작으로>
‘리질리언스resilience’ 즉 ‘회복력’은 과학기술 분야의 용어인데
건강 측면에서는 환경이나 생활 속 각종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발생하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는 능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한 후 성격이 비뚤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욱 강해지고 시야가 넓어지며 너그러워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처 후 다시 건강해지는 ‘회복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린 시절 양육 환경, 성장 후 ‘사회적 자본’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자본은 ‘친밀한 인관관계’,
내가 준 만큼 사회나 동료도 나에게 줄 거라는 믿음인 ‘사회적 상호성’ 등입니다.
제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전폭적인 응원을 해 준 부모님과 형제들이 있어서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내가 준 만큼 그대로 돌려받는 게 꼭 물질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내가 줄 때 느낀 기쁨이 이미 내게 돌아온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고 나서 잊어버릴 만큼만 줍니다.
준만큼 돌려받지 못해 서운하거나 내가 호구인가 자책할 정도로 주지는 않지요.
꼭지 제목 : <금세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
(금세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특징은)
우수한 문제 해결 능력, 낙관주의, 자기 효능감,
공감 능력, 문제를 받아들이는 수용성,
가정과 사회에서 받는 지지, 긍정적인 인간관계 등입니다.
낙관주의는 낙천주의와 다르다고 합니다.
낙천주의는 별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모든 게 잘 될 거라는 근자감이죠.
낙관적인 사람들은 내가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조셉 머피 목사님의 '잠재의식을 힘'을 남편도 읽고 저도 읽었습니다.
몇 달 전, ‘더 해빙’도 같이 읽었지요.
나 : 오빠, ‘잠재의식의 힘’에 나오는 거처럼
완전히 건강한 모습을 선명하게 상상하고 있어요?
남편 : (무척 화난 어투로)
난,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감이 떨어지길 바라는 사람이 아냐!!
(책에 실린 수많은 실제 사례를 읽고도 이렇게 생각하다니 놀랍다.)
진.인.사. 대.천.명.! 그걸 실천하는 사람이지.
너처럼 맹목적으로 다 잘 될 거라고 하는 게 말이 되니?
나 : 진인사 대천명, 맞아!
근대 대천명을 할 때, 좋은 에너지를 끌어들여서 하늘을 움직이자는 거예요.
내가 맹목적이라면,
글도 안 쓰고 탱자탱자 놀면서 블로그가 잘 되길 기다리겠지.
오디오클립 만들려고 음성 녹음하고 편집하고 맘에 안 들어 다시 녹음하는 짓 안하겠지!
매일매일 호흡을 가다듬고 앉아
원하는 것이 이미 다 이뤄진 것을 생생하게 상상하는 일, 쉬운 일일까요?
꼭지 제목 : <외상 후 성장의 비밀>
큰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이후에 다시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고 자기 삶을 다시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응하는 말로 ‘외상 후 성장’이라고 부릅니다.
고통 속에서 자책하면서 그냥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현재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좀 더 나아지시겠습니까.
결정은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외상 후 성장을 하려면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깊은 성찰을 하는데 재료가 되는 것은 그간 내게 축적된 직.간접 경험입니다.
간접 경험에 책만큼 좋은 것은 없지요.
삶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올 때마다 어쩔 줄 모르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모든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합리화해버리죠.
너무 괴로울 땐 자기합리화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근데 나를 성장 시키지는 못해요.
그 친구의 푸념을 몇 년 간 하염없이 들어주다가 말해줬죠.
“넌 너를 너무 합리화 하는 거 같아.
합리화가 나쁜 게 아니라
‘지금 내가 나를 합리화 하고 있구나’ 정도는 알아야 하는데
너는 자기 합리화를 그대로 믿어 버리더구나.”
꼭지 제목 : <나를 지키는 용기>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나를 지키는 용기’에서 비롯됩니다.
이것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중요한 용기입니다.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씨가 혈액암 투병 중 이야기입니다.
열이 40도에 육박하고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
자기 발로 응급실에 걸어가 무균실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도움을 청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살아냈다고요.
그런데 이제는 도움을 청할 줄 아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저 역시 도움을 청하는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도움 청할 일이 딱히 없었다는 게 감사합니다.
꼭지의 논지와 다르지만...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보면 동백이에게 찬숙이 말합니다.
“얘! 너 너무 이렇게 예의 차려도 정이 안가~!
(...)
사람이 말이여,
서로 엉키고 막 치대고 염치없고 그래야지 정도 들고 그러는겨~”
감동적인 대사이긴 합니다...만...
어우~~ 저는 막 치대고 염치 없는 거 아주 싫어라 합니다~
막 치대는 거는 온라인 댓글로만 좋아라 합니다^^
꼭지 제목 : <모두와 친하게 지내지 않아도>
(일로 만난) 상대의 말투나 행동거지가 좀 싫더라도,
그와 연애할 것은 아니잖아요.
어느 정도의 예의를 지키며 일하는 데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그럭저럭 지내는 것도 프로로서, 직장인으로서 지녀야 할 능력입니다.
제가 이런 능력이 없어서 이직을 자주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이라면 유연하게 프로로서 잘 대처했을 거 같네요.
꼭지 제목 :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하는 말>
친구들끼리, 부부 사이에도 마음에 맺힌 말이 있다면
행동을 할 것이 아니라, 입으로 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내가 좀 삐쳐 있는 걸 알아주겠거니 생각하다 보면,
더 섭섭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크니까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할 때 단호하게 말할 줄 알았지만
부드럽게 말하는 법을 몰랐습니다.
신입 시절 대리님이 불러 말하더군요.
“OO씨가 하는 말은 가만히 들어보면 다 맞는 말이야.
근데 감정적으로 그 말에 따르고 싶지가 않아.
내 의견을 말할 때는 상대에게 받아들여지도록 전달해야 하는 거잖아.”
대리, 과장, 차장 제치고 제 말을 들어주시던
고마운 부장님이 저를 불러 신문 스크랩을 주셨습니다.
제목이... ‘조직 내에서 너무 강하면 살아남기 힘들어’
그 시절, 강하게 보였던 건
내 안의 연약함을 들키고 싶지 않은, 보호막 때문이었지요.
지금은 연약한 부분도 괜찮다는 걸 압니다.
오히려 내 연약함과 솔직함이 공감을 불러 온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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