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란?

지난해 미국 증시는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액티브 etf란?

지수를 추종하는 일반 ETF(패시브 ETF)와 달리 적극적인 운용으로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ETF입니다.

 

패시브 etf와 액티브 etf 차이

액티브 etf는 펀드 매니저가 투입되므로 투자자가 1년간 내야 하는 수수료인 총보수가 0.7~0.8% 수준입니다. 일반 인덱스 ETF는 0.1%대입니다.

 

 

우리에게 돈나무 언니, 월가의 황금손으로 알려진 캐시 우드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를 이끄는 최고경영자입니다. 아크 인베스트의 대표적인 액티브 ETF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지난해 149%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며 어떤 종목을 사고 어떤 종목을 파는지 관심두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코인베이스 주식(암호화폐 거래소)을 추가로 사들이고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식은 비중을 축소했습니다. 반도체가 품귀현상의 시기에 의외의 포트폴리오네요.

 

 

지난달 30일 출시한 상품인 ‘아크 우주탐사·혁신 ETF’(ARKX)’는 3주 만에 ‘서학개미’의 투자금 4010만 달러가 몰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3개의 액티브 ETF가 상장됐습니다. 이중 2개는 AI를 이용해 운용됩니다. 다음 달에 8개의 액티브 ETF가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하고 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4개사가 각각 2개씩 선보일 거라고 합니다.

 

ESG, BBIG(반도체·배터리·인터넷·게임),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테마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풍력, 태양과, 수소, 2차전지)와 미래자동차(자율주행, 수소.전기차)를 테마로 한 액티브 ETF 2개를 내놓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와 미래 이동수단을 테마로 한 액티브 etf 2개를 내놓습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국내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과 코스피 지수형 엑티브 ETF 2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친환경 자동차를 엑티브 테마로 한 etf 2개를 내놓습니다.

 

관계자들은 국내 액티브 etf의 ‘높은 상관계수와 매일 포트폴리오 공개, 종목당 편입 한도 규정’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 높은 상관계수

주식형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거래소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상관계수 1은 두 지수가 같이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가 0.7 미만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상장 폐지됩니다. 미국엔 상관계수 규정이 없어서 훨씬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합니다.

 

한국거래소 증권상품시장 이성길 부장은 "상관계수를 0.7 밑으로 낮출지 검토한 뒤 올 하반기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2. 포트폴리오 공개 규정

또한 국내 액티브 etf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일 공개해야 합니다. 일반 eft는 지수를 단순 추종하기 때문에 패시브 etf로 불리는데요. 액티브 ETF는 매니저의 투자 전략이 반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일 공개하면 운용 전략이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3. 종목당 편입 한도

액티브 ETF는 삼성전자를 빼고는 종목당 10% 이상을 담을 수 없습니다. 기존 ETF는 종목당 한도가 30%입니다. 관계자들은 기존 ETF 수준까지 종목당 편입 한도를 올려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연간 150% 이상 수익 나는 액티브 etf가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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