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로 솔로였던 기간과 ‘쇼생크 탈출’ 버금가게 시도했으나 솔로였던 기간을 합쳐 오래도록 솔로로 살았다. 어렵사리 결혼해 보니 이게 또 적성에 맞지 않는 거라.
‘결혼이 직업이냐, 적성 운운하게? 결혼이 장난이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이 장난 아니라서 그런 거다. 장난 아니다, 정말! 그러니 꼭 결혼하기 바란다. 나만 당할 순 없잖아.
본인이 느끼기에 가진 게 별로 없는데 ‘결혼식’이 목적이라면 세상 물정 한참 모르고 ‘사랑밖엔 난 몰라~’ 시기에 결혼하기 바란다. 단, ‘결혼식’은 성공했으나 성공적인 결혼생활은 장담할 수 없다.
서두부터 결혼~ 결혼~ 하는데 우선 애인 먼저 만들고 싶다고? 나두 애인 잘 만드는 방법은 모른다. 그거 알았으면 오래도록 솔로였겠나..... 다만, 싱글 친목 모임에서 관찰한 것을 토대로 ‘이렇게 하면 애인 안 생겨요~’에 대한 썰을 풀어보겠다.
이렇게 하면 애인 안 생겨요~
- 첫인상은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털털하게?
첫인상에서 최대한 깔끔한 차림은 기본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털털하게 대충 걸치고 나오는 사람도 있는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좀 참았다가 본선에서 보여주면 된다. 늘 말하지만 ‘외모는 예선전’같은 거다. 예선에서 떨어지면 본선은 아예 뛸 수 조차 없다.
아무리 타고난 외모라도 떡진 머리, 구겨진 자켓을 입은 사람은 아웃이다.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예쁨과 잘생김은 연출 가능하다. ‘옷차림도 전략’이라는 카피가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
- ‘제가 가진 게 별로 없어서...’ 겸손인가?
‘가진 거 별로 없다’고 자기소개 하는 건 마이너스 중에 마이너스다. 가진 게 없어도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당당함을 어필해야한다. 그리고 가진 게 없다면 애인 만들 생각하기 전에 가진 것을 좀 만드는 것이 좋다. 서른 넘어가면 가진 게 없는 사람은 교제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곤 한다. ‘가진 게 없어서’ ‘제가 부족해서’ ‘아는 게 별로 없어서’라는 말은 그대로 말한 사람의 이미지가 된다.
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 겸손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옹골차게 쌓아가는 것이다. 내면의 겸손이라는 덕목이 상대적 취약계층에게 친절한 언행으로 우러나오는 것이다.
- 나의 박학다식함을 열심히 알려야 할까?
대화의 주도권을 절대 놓지 않으며 상대가 한 마디할 때 열 마디하는 건 평생 솔로의 지름길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A:B의 대화 시간이 6:4나 7:3일 때 A가 즐거운 대화였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러니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면 말은 3~4정도 하고 상대의 말을 6~7정도로 들어주면 좋겠다.
똑똑한 사람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 좋은 건 인지상정이다.
- 나는 알뜰한 사람이니 데이트 비용도 아껴야 할까?
만남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면 내 능력 안에서 최대치를 사용하면 좋겠다. 서로 편한 사이가 되면 데이트 통장을 만들거나 1회 데이트 상한액을 정해서 알뜰하게 데이트하는 것도 지혜롭다.
나의 청춘시절에는 남자가 돈을 내는 게 당연했다. 그래도 나처럼 양심 있는 여자들^^은 남자랑 반반 부담하거나 남자가 두세 번 사면 한 번은 샀다.
남자들아, 데이트 비용 절대 안 내는 (거지근성) 여자는 좀 걸러라. 옛날 개그프로그램 대사가 생각난다. ‘명품백 사줬는데 십자수가 웬말이야!’
여자들아, 나에게 돈 쓰는 거 아까워하면서 친구들이나 본인에게는 펑펑 쓰는 남자는 좀 걸러라. 그렇게 이기적인 남자, 어디가 좋은데?......그거? 오래 못 간다~
- 상대가 너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초반에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어린왕자의 여우의 명대사를 기억 하자.
"그래, 넌 나에게 아직은 다른 수많은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야. 그래서 난 네가 필요하지 않아. 나 또한 너에겐 평범한 한 마리 여우일 뿐이지.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하게 되는 거야.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너도 나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야.“
길들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조급하게 들이대는 사람들, 정말 없어 보이고 매력적이지 않다. ‘나는 솔로 4기’ 출연자 돌격남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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