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입니다.
배정환님의 자기계발 분야 저서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미디어숲 출판, 2022. 2. 25.)를 소개합니다.
배정환님은 마케팅 분야에서 20년간 일하셨고 ‘하늘혼’ 아이디로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입니다. <꿈의 도서관〉이라는 독서, 강의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책이라는 주제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책은 프롤로그와 5개의 파트,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_‘가, 만, 이’ 정신
PART 1. 가라_일단 문밖으로 나가라
PART 2. 만나라_누구든 인연을 만들어라
PART 3. 이야기하라_어떤 말이든 먼저 건네라
PART 4. 자세를 만들라_힘은 자세에서 나온다
PART 5. 브랜딩하라_숨은 잠재력을 노출하라
에필로그_ 지금, 당장 행동하는 힘!
책의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문장을 뽑자면 “가슴 뛰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아 일단 시작하라!”입니다.
누군가(기회)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다가가서 좋은 인연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핑계를 찾기보다 일단 행동하자.’는 말에 많이 찔렸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지 않을 이유는 수십 가지나 되니까요.
저자는 우리가 어떤 일에 100을 목표로 삼았을 경우를 예로 듭니다.
‘70까지만 한다는 것은 고통의 순간을 피해 가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00까지 해내는 사람은 기꺼이 고통을 넘어서는 습관이 자리 잡은 것입니다.’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운동선수의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얼굴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인터뷰 내용은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그 선수는 연습할 때 너무 힘들어서 죽을 거 같은 순간까지 한답니다. 죽을 거 같은 순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한다고 합니다. 그 ‘한 번 더’가 자신의 기량을 높여준다고요.
저자는 ‘파트 2 만나라_누구든 인연을 만들어라’에서 말합니다.
‘카톡 메시지보다는 전화가, 전화보다는 찾아가는 것이 관계를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항상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며 어떤 일이든 현재형으로 추진합니다.’
대면하고 이야기하는 건 영업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덕목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읽은 트렌드 도서들에서는 대면을 꺼려하는 MZ세대에 대해 많이 나옵니다. 방탄소년단의 진 역시 ‘전화가 무섭다’는 말을 한 적이 있지요. 폰 포비아(전화 공황)라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MZ세대에게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할 것도 같습니다.
‘상대가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변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참으로 맞는 말씀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당신의 와이프를 변화시키는 법’이라는 책을 출간하자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책의 제목이 잘못 인쇄돼서 ‘당신의 라이프를 변화시키는 법’으로 바로 잡았더니 책은 팔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웃자는 이야기입니다.
‘굳이 정직하게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보여 주어 실망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의 문장이 저에게 깊이 다가왔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지 않는 지혜가 정말 필요하거든요. 저는 요즘 들어 지인들이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거 같을 때 구태여 알려주려는 저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철저히 자기합리화 중’이라거나 ‘금융 저능아면서 돈에는 초연한 척’이라거나 등등 자신의 진짜 모습에 대해 알고 싶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요.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왜 이렇게 변한 건지 반성중입니다.
난처한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자는 그 질문을 돌려주어 상대가 그 질문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느낀 건데요. 강사님 이야기는 본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인데 실제로 한다고 그렇게 되나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이 있습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다가 명백하게 존재하는 사안을 보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현상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어 냅니다.’
저는 ‘보이지 않는 고릴라’ 영상을 통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시선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메타인지’는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메타인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타인지는 우리가 친근하게 느낄수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색한 상황은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유도합니다.” - 김경일 교수, 인지 심리학 전문가
그러니 진정 원하는 일이 있다면 일단 시작해서 친근하게 느끼고 익숙하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겠지요.
저자는 호칭의 중요성에 대해 말합니다.
‘상대를 격 있게 대하고 상대의 존재감을 높여주고, 호칭도 높여 예의 있는 말들을 사용하면 모임 자체도 품격이 생깁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나도 품격 있는 사람이 되어갈 것입니다.’
나의 품격을 먼저 키워서 내가 속한 모임이 품격있어지도록 해야겠습니다.
저자는 ‘초연결 사회에서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어 상호작용하는 커넥터로 거듭나보자.’고 제안합니다. 저자는 <꿈의 도서관〉이라는 독서, 강의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책이라는 주제로 사람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멋진 커넥터가 되셨습니다.
지금은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입니다. ‘대체되지 않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나만의 브랜딩’이 필수인 시대입니다.
‘이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자신을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잘 포장하고 홍보하여 명품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라고 브랜딩하는 중입니다. 100이라는 임계치까지 열심히 해야 하는데 술렁술렁하는 거 같아 반성합니다.
‘에필로그 : 지금, 당장 행동하는 힘!’에서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가 무언가 이룰 수 없는 것은 행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략) 100%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합니다.’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는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 답게 좋은 책에서 인용한 부분들도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실행력에 대한 딱딱한 가르침이 아니라 친절한 가이드 같은 책이었습니다.
자꾸 일을 미루는 분, 시작했는데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부족한 분, 심기일전의 자극이 필요한 분,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유연하게 하고 싶은 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조지 버나드 쇼의 말로 소개를 마칩니다.
‘유능한 자는 행동하고, 무능한 자는 말만 한다.’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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