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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8화 줄거리 한수와 이삭 삶에 대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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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 플러스의 대작 드라마 파칭코 시즌1 마지막 회가 금요일에 공개 되었습니다. 훌쩍 자라 학교에 다니는 노아와 노아의 동생 모자수의 돌잔치, 경찰에 체포된 백이삭 목사와 김치 장사를 시작한 선자, 노아 앞에 나타난 한수, 하나의 죽음, 파친코 사업 시작하기로 결심한 솔로몬 등 파친코 8화 줄거리입니다

 

파친코 8화 줄거리 이삭, 노아를 향한 사랑

1938년 오사카, 훌쩍 자란 노아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노아는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친구를 위로합니다.

 

안경 낀 노아의 친구 : 항상 날 괴롭힌단 말이야.

노아 : . 울지 마! 다음엔 걔들이 울게 될 거야.

친구 : 맨날 말만 그렇게 하고 한 번도 못 이겼잖아.

노아 : 네가 맨날 포기하니까 그렇지.

 

그렇습니다. 맨날 포기하면 이길 수가 없습니다. 무엇인가 힘차게 파고들어 끝장을 봤던 기억이 희미해지는 요즘 어린 노아의 대사가 파장을 일으키네요.

 

약 80만 명이 일제에 의해 노동자로 복역했다.
2차 대전 종전 후 대부분 귀국했으나 60만 명은 일본에 남았다.

 

노아는 아빠 이삭이 부르자 집에 잔치가 있다고 달려가고 혼자 남은 친구를 일본 아이들이 밀칩니다.

일본 아이들 : 비켜! 마늘 새끼야!

 

노아 친구의 안경이 바닥에 떨어지고 일본 아이들이 안경을 밟아버립니다. 이유 없이 누군가를 괴롭히는 사람은 남녀노소 차별 없이 죄값을 받았으면 합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 가장 통쾌할 거 같은데요. 성경에는 하나님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갚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아네 집은 오늘 모자수의 돌잔치가 있습니다. 이삭은 노아가 돌잡이로 빨간 실타래를 잡았다는 말을 해 줍니다.

노아 : 왜 활이랑 화살을 안 집었지?

이삭 : 노아야, 오래오래 산다는 건 훨씬 대단한 일이야.

노아 : 아무튼 모자수 걔는 엽전을 잡아야 돼요. 걔는 뱃속에 거지가 들어서 돈 많이 벌어야 돼요.

 

어렵고 힘들어도 가족들끼리 화목하게 지내던 어느 날, 학교에서 혼자 돌아온 노아가 선자에게 말합니다.

노아 : 엄마, 아빠 왜 안 오셨어요?

 

 

백 이삭은 경찰서로 연행되어 취조를 받게 됐습니다. 누군가 일본제국 체제를 위협하는 인물이라고 밀고한 겁니다. 선자는 노아에게 요셉이 일하는 과자 가게에서 큰아빠를 경찰서로 모셔오라고 말한 후 경찰서로 갑니다. 일본인 상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는 요셉에게 주어진 시간은 달랑 1시간뿐이죠.

 

노아는 경찰서에서 엄마에게 일본어를 통역해 줍니다. 요셉이 경찰에게 호소합니다.

노아 : 아빠는 몸이 약해서 감옥 가면 죽는대요... 큰아빠가 혼나고 있어요...

경찰 : , 이제 그만하시죠! 다른 분들이 기다리십니다.

 

 

요셉은 노아에게 아빠랑 꼭 같이 가겠다고 약속하고 회사로 돌아갑니다. 상사는 동생의 불온한 피가 형에게도 흐른다며 요셉이 계속 근무하면 회사도 힘들어 진다고 말합니다. 요셉은 가족의 생계가 달려 있다고 매달려 보지만 결국 쫓겨납니다

 

파칭코 8화 줄거리 한수, 노아를 찾아오다

한수가 노아를 찾아옵니다. 아빠가 경찰로 연행되어 시무룩한 노아입니다.

한수 : 표정이 왜 그래? 내가 너 나이 때는 학교에도 못 갔어.

노아 : 아저씨는 누구세요?

 

 

노아는 아는 게 많은 한수가 신기합니다.

한수 : 난 아는 게 많아. 날 지키는 방법 중에 하나지.

 

한수는 노아에게 자기도 관동대지진 때 아버지와 헤어졌다고 말합니다.

노아 : 제가 아빠랑 헤어진 거 어떻게 아세요? . 맞다! 지키는 방법 중에 하나.

 

한수 : 그럼 이것도 알아둬. 살아남는 게 다가 아니야.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해도 신경 쓸 거 없어. 살아남는 건 바퀴벌레도 해. 네 주변의 누구보다도 앞서 가야 해. 그 누구도 널 무시할 수 없도록 실력을 쌓아. 그 자리에 오르면 놈들은 널 싫어할 거야. 하지만 아무리 널 싫어한다고 해도 존중할 수밖에 없지. 절대 뒤로아 보지마. 앞만 봐.

 

 

한수는 선자가 전당포에 팔았던 회중시계를 노아에게 쥐어줍니다.

 

이삭과 한수는 삶에 대한 자세가 다릅니다. 이삭은 오래 살아남는 것도 대단한 것이라고 하지만 한수는 바퀴벌레도 살아남는다고 말합니다. 이삭은 모두가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지만 한수는 누구보다 앞서나가서 존중 받는 삶을 쟁취하라고 합니다. 저는 이삭의 자세도 존중하지만 많은 부분 한수의 입장으로 살아왔습니다.

저는 일중독자로 산 적이 있는데 동료 K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K : 강 과장님, 왜 그렇게 일을 열심히 해요? 그런다고 월급 더 주는 것도 아닌데.

: 돈 때문이 아니라 일이 재밌어서 하는 거예요.

 

얼마 후 저는 팀장으로 승진되면서 월급을 더 많이 받게 되었고 K의 상사가 되었습니다.

 

파친코 8화 줄거리 선자 이야기

선자는 이삭을 잘 아는 여자 성도를 만나 자기 남편은 정치 같은 거 모르는데 잡혀왔다고 말합니다. 여 신도는 선자를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 말합니다. 정작 전쟁으로 가장 고생하는 것은 우리며 그것을 가르쳐 주신 분이 백 목사라고, 목사님은 우리한테 수적인 힘이 있다고 가르쳐 주셨다고, 목사임은 우리에게 자부심을 심어 주셨다고 말합니다.

 

 

선자는 남편 이삭이 하던 일을 조금씩 알아갑니다. 이삭과 하세가와는 평등하게 돈을 버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노아가 선자와 일본인 사이를 통역해 줍니다. 선자는 어디서 그런 말을 하냐고 지금 내 심정을 아냐고 따집니다

노아 : 아빠는 엄마랑 저를 위해서 그랬대요.

 

이때 경찰이 들이닥치고 하세가와 상도 잡혀갑니다. 선자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 : 남편이 일본 노동총연맹에서 활동한다는 걸 알고 있었소?

선자 : 그게 뭡니꺼?

경찰 : 반정부 찌라시를 읽거나 쓰거나 배포 한 적 있었소?

선자 : 지는 글도 모릅니더.

 

이삭을 반동분자 취급하는 경찰에게 선자는 담담하지만 강한 어조로 자기에게 이삭은 좋은 남편, 좋은 아빠, 훌륭한 목사라고 말합니다.

 

 

이삭이 잡혀가고 요셉이 실직자가 된 상황에서 선자는 소중히 간직했던 엄마에게서 받은 반지를 팔아 배추를 사서 김치를 만들어 팔기 시작합니다. 선자는 김치 수레를 끌고 시장으로 가지만 냄새난다고 쫓아내는 상인들을 피해 구석진 자리로 밀려납니다. 선자는 잠시 넋 나간 표정으로 있다가 용기 내어 일본어로 소리치기 시작합니다.

김치 드셔 보세요~ 갓 담근 김치 맛 보세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치입니다! 우리 어무이한테 배운 겁니다

 

선자의 강인한 생명력에 뭉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파친코 8회 줄거리 솔로몬의 결심

자수는 파친코 사업을 한다는 솔로몬이 걱정스럽습니다.

선자는 솔로몬이 착한 아이라며 우리가 바르게 키웠다고 말합니다.

모자수 : 노아 형도 바르게 키웠잖아. 근데 어떻게 됐어? 자식을 아무리 사랑해도 다 알 수는 없어.

 

모자수는 솔로몬에게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자수는 자신의 신원을 보증해 줄 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비자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아버지 모자수에게 미국은 정답이 아니라 환상이라고 말하죠.

 

모자수는 아들이 자이니치의 설움에서 벗어나 미국에서 차별 없는 정상적인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솔로몬 : 아빠의 꿈은 저에게는 너무 작아요.

 

(한수가 준) 시계가 가족을 살려줬다고 말하는 선자

 

마지막이 다가온 하나는 솔로몬에게 자신의 엄마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합니다. 하나는 이렇게 죽게 될지 몰랐다고 말하죠.

하나 : 난 도망쳤어, 솔로몬. 인생을 다 낭비했어.

 

솔로몬은 하나를 두고 미국으로 떠난 것과 또 일찍 찾지 않은 것이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하나 : 이제 자신을 불쌍히 생각하는 것은 그만해. 무슨 수를 쓰든 다 손에 넣어. 그들에게 자비를 보이지 마. 다 밟아 버려. 날 위해서 그렇게 해 줘.

 

하나는 일본인이었지만 엄마의 직업 때문에 늘 놀림과 따돌림, 차별을 받았습니다.

 

소설 원작은 솔로몬이 자이니치에 대한 차별을 각성하며 아버지에게 파친코 사업을 배우기 시작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드라마 파칭코 시즌 2는 영리한 솔로몬이 힘을 길러서 자신의 앞날을 막았던 사람들의 악행을 되돌려 주는 이야기가 펼쳐지리라 기대하게 됩니다.

 

웃음이 정말 밝으시다는 말을 듣는 김 와츠카님

 

2021년 자이니치 할머니들의 인터뷰가 나오면서 파친코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드라마 영화 소설 등 이야기는 소외 되고 힘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행복하기를 바라며 파친코 8화 줄거리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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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감누르기는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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