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2 줄거리 결말 감상평 후기 박훈정 감독

영화 ‘신세계’와 ‘마녀’로 잘 알려진 박훈정 감독의 마녀2가 지난 15일 개봉했습니다. 영화의 정식 명칭은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입니다. 마녀2가 ‘디 아더 원’이라면 ‘원’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마녀1의 구자윤(김다미 분)입니다. 디 아더 원은 구자윤의 동생인 소녀(신시아 분)입니다. 마녀2 줄거리 결말 감상평 후기입니다.

마녀2 줄거리 마녀 파트2 스포일러 다량

 

구자윤이 사라진 뒤 알 수 없는 집단의 습격으로 아크가 초토화 됩니다. 아크는 백총괄(조민수 분)의 지휘아래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던 곳입니다. 마녀 프로젝트는 총 7개국에서 40년간 진행되었고 초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1세대와 2세대를 거치면서 마녀는 더욱 진화되어 왔습니다. 실험체 공식 명칭은 ‘아크1 데이텀 포인트’로 백총괄의 쌍둥이 언니인 닥터 백과 초인간주의자들이 요구한 완전체 모델입니다.

 

 

마녀2 줄거리는 아크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가 바로 완전체 모델입니다. 인간보다 월등히 진화한 생명체인 소녀는 연구실에 갇혀 실험체로 살았기에 바깥세상을 전혀 모릅니다. 아크 밖 세상에서 생애 처음 소녀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경희(박은빈 분)의 도움으로 농장에서 따뜻한 일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경희는 남동생 대길(성유빈 분)과 농장에서 살고 있었죠.

 

 

사라진 소녀를 쫓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마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본사를 중심으로 유니언과 초인간주의 그룹이 있습니다. 초인간주의 그룹 실세 장(이종석 분)과 본사소속 유니언 조현(서은수)이 각기 다른 목적으로 소녀를 쫓습니다. 유니언의 조현은 백실장의 지시를 따릅니다. 이에 더해 상해 랩에 속한 토우 4인방도 소녀를 쫓습니다.

 

 

마녀2 줄거리는 여기에 더해 경희 남매의 농장 소유권을 노리는 조직의 보수 용두(진구 분)가 등장합니다. 갈등과 대립의 등장인물이 많다는 건 액션 씬이 많다는 거죠. 전편 마녀1보다 더 많은 액셕 씬이 등장합니다.

 

 

소녀가 처음으로 자신의 초능력을 발휘하게 된 건 용두 패거리가 경희와 대길이에게 폭력을 행사할 때입니다. 엄청난 괴력으로 발휘하는데 그 와중에 착한 경희는 소녀를 말립니다. 죽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상황에서 말릴 일은 아닐 텐데 말입니다. 착한게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쫓고 쫓기며 영화가 후반부로 넘어갑니다. 드디어 상해 랩 4인방이 나오는데요. 와호장룡이나 매트릭스처럼 지구의 중력을 무시한 액션 좋아하시나요? 멋지다는 평과 유치하다는 평으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좋아합니다.

 

마녀2 결말 마녀 파트2 스포일러 다량

 

영화의 배경인 제주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불꽃놀이의 축포소리를 이용해 소녀를 제거하려는 무리들이 모입니다. 중국 상해 토우 4인방, 마녀 프로젝트 본사 유니언 조현과 부하들, 경희의 농장을 탈취하려는 용구 일당들의 피 튀기는 접전이 벌어집니다. 와중에 경희와 대길, 용구 일당. 조현과 부하들이 죽습니다. 사실 조현은 영화 전편에 걸쳐 멋진 액션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마녀2 결말부에 사라졌던 구자윤(김다미)이 등장해서 상해 4인방인 토우에게 소녀가 자신의 동생이라고 밝힙니다. 알고 보니 상해의 4인방은 자윤이 동생을 찾기 위해 보낸 것이라는 반전 아닌 반전이 있었습니다.

 

 

구자윤은 소녀에게 엄마와 의식이 연결되어 있으니 엄마를 찾으러 가자고 합니다. 자윤은 소녀에게 약병을 주면서 경희와 대길 중 한 명만 살릴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소녀가 누구를 살릴지는 밝혀지지 않고 영화가 끝납니다. 저라면 경희를 구해야 하는 거 같은데요.

 

백 총괄도 자윤과 소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엄마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마녀2 영화 쿠키에 조현과 부하가 살아있음을 알려줍니다.

 

마녀2 감상평 후기 마녀 파트2

2018년 개봉된 마녀가 31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기에 마녀2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마녀2는 작년에 개봉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올해 개봉되었고 평점 7.0으로 현재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녀2 감상평 후기는 흥행에 성공한 영화의 후속작은 전편을 뛰어넘기 힘들다는데 마녀2는 좋았습니다. 엑스맨처럼 돌연변이 천재, 초인간 액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단, 피가 많아도 너무 많이 나와서 비위가 약하신 분은 비추입니다.

 

 

자윤과 소녀가 백 총괄 일당과 쫓고 쫓기면서 엄마를 찾는 내용으로 마녀3이 제작될 거 같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연기력에 반한 이종석 배우가 너무 적게 출연해서 살짝 실망했는데 마녀3편에서는 좀 더 비중 있게 나오길 바라봅니다. 이종석 배우가 연기한 장이라는 인물은 간지 나는 스타일로 등장해 거친 욕을 찰지게 구사하더군요.

 

 

구자윤 역의 김다미 배우는 짧은 등장 씬으로도 멋진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김다미 배우는 신인인데도 마녀1의 주인공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부분은 우리나라가 최고 수준임을 알고 있는데 마녀2는 제작비 문제인지 CG완성도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액션 오락 영화는 시간이 순삭 될 정도로 재미 있었냐가 중요한데 마녀2는 순삭정도는 아니지만 꽤 재미있었습니다. 이상 마녀2 줄거리 결말 감상평 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사족)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브로커에 대해 평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제가 보지 못한 것을 캐치해내는 아는 만큼 보이는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도 제가 가장 껄끄럽게 생각한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부분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이 평론가는 거장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의 완성도에 손상을 주면서까지 그 장면을 넣은 이유를 말해주었습니다. 히로카즈 감독이 각본을 쓰기 위해 보육원에서 자란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자신들이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으면 좋았겠다’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그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로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꼭 넣고 싶었다고 합니다. 글쎄요. 감독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관객의 반응은 싸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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