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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줄거리 15회 예고 배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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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푸른 밤 II’라는 부제가 붙은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11일 저녁 9시에 방영되었습니다. 하루치 일과를 모두 끝내고 샤워까지 마친 후 뽀송한 기분으로 착한 사람들이 나오는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는 시간입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줄거리 15회 예고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줄거리 정명석을 위한 배지근한 고기국수

법정에서 쓰러졌던 정명석 변호사는 위암 3기로 제주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서울 대형병원에서 이미 수술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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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는 정명석을 위해 우영우는 폐업한 행복국수 사장을 찾으려 합니다. 정명석이 잊지 못하는 배지근한 국물 맛이 끝내주는 고기 국수를 말아 팔던 곳이죠.

배지근하다 뜻

배지근하다란 제주 방언으로 묵직하고 감칠맛이 난다.’는 뜻입니다.

 

 

우영우 : (정명석 면전에서) 행복국수 사장님을 찾아서 위암 3기라 죽을지도 모르는 변호사를 위해 국수를 만들어 달라고 할 겁니다.

정명석 : 쓸데없는 일 하지 말고 황지사 사건에 집중하세요.

 

행복국수 사장님은 찾을 수 있을까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줄거리 이준호씨와 저는 사귀지 않는 것이...

영우는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왜 이준호씨를 데려오라고 하는지 물어봅니다. 아버지는 이준호가 아버지처럼 영우를 잘 챙겨주는지, 영우를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라고 답하죠.

 

 

우영우 : (눈가가 촉촉해 지며) 이준호씨는 저를 잘 챙겨주고 저를 행복하게 해 줄 사람입니다. 문제는 저예요. 저는 이준호씨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이준호씨를 외롭게 만들지는 않을까요?

 

저 대사를 들으며 마음이 아렸습니다. 영우는 위암 3기 환자 앞에서 죽을지도 모르는이라는 표현을 써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라면 한두 번도 아니고 매사에 저런데 어떻게 이해하고 참을 수 있을까요.

 

 

돌고래를 보기 위해 바닷가로 나온 영우와 준호.

준호 : 어떻게 돌고래가 한 마리도 안 보일까요?

영우 : 이준호씨와 저는 사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준호 : ...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세요? 정명석 변호사님은 아프신데 우리는 이렇게 놀러 다녀서요?

영우 : 거기까지 생각한 적은 없지만 듣고 보니 일리가 있습니다.

준호 : 돌고래를 못 봐서 실망해서요? 돌고래는 우리 눈에 안 보이는 것뿐이지 저 바닷속에 있어요. 주지스님도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라고 했잖아요.

 

 

영우는 갑자기 황지사 사건을 떠올립니다. 보이는 것 너머 문제의 본질을 봐야한다며, 황지사로 가는 도로공물이므로 문화재 관람료 징수는 부당하다는 법리적 명분을 내세울 수 있다고 급하게 자리를 뜨려하죠.

 

준호 : (큰 소리로) 지금 장난해요? 내가 그렇게 우스워요? 나한테 왜 그러는 거예요?

영우 : (놀라서 움찔하다 90도로 숙이며) 죄송합니다......

 

 

준호가 영우의 사귀지 말자는 말만 생각하지 말고 그 너머의 본질, 영우가 준호를 행복하게해 줄 수 없다는 마음, 상대를 위하는 아주 큰 사랑때문에 이별을 결심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동그라미와 털보 사장님은 이별한 영우를 데리고 노래방에 갔는데요. 영우의 눈에 시리게 박힌 노래 가사는 너에게 짐만 될 뿐이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줄거리 최수연과 권민우 썸?

최수연과 권민우는 실연당한 이준호와 함께 술을 마십니다. 우영우가 왜 사귀지 말자는지 도대체 모르겠다는 이준호.

 

 

권민우 : 제주도에서 누님을 만나면서 많은 부담이 됐나보지.

최수연은 타당한 권민우의 말에 놀라는 표정입니다.

권민우 : (수연의 술잔을 막으며) 잠깐만요. 벌레 빠졌어요. 아주머니~ 여기 잔 하나만 더 주세요.

 

 

만취한 준호를 숙소에 눕힌 후 최수연은 권민우를 발코니로 부릅니다.

 

 

최수연 : 도대체 왜 그래요?

권민우 : 뭘요?

최수연 : 권모술수 권민우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사람이 왜 변했어요? 술 사러 가는데 따라와서 도와주질 않나, 꽃을 사오지 않나, 술잔에 벌레 빠졌다고 술잔을 바꿔주질 않나!

권민우 : ~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자세히 관찰했네요? , 좋아해요?

최수연 : (난처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못 한다.)

권민우 : 뭐예요... 왜 받아치지 않아요...?

최수연 : (말 대신 딸꾹질을 시작한다.)

 

 

이 장면을 숙소로 돌아오던 동그라미, 털보 사장님, 우영우가 봅니다.

동그라미 : 나 권민우에게 차였어!

털보 사장님 : 시작도 안 했는데 어떻게 차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화 줄거리 황지사 패소 그러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회 줄거리에 이어 법무법인 한바다 정명석, 우영우, 최수연, 권민우 변호사들은 황지사가 도로에 매표소를 설치해서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한 것에 대해 부당 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한 황지사 주지스님 : 1983년 황지사 소유지에 도로 건설을 한다고 했을때 반대했습니다. 사찰 환경이 파괴되고 스님들 수행에도 방해가 되니까요. 무엇보다 도로를 만들면 그 곳에서 너무나 많은 살생이 일어납니다. 수많은 나무가 잘려나가고 또 수많은 동물과 사람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우리 황지사의 반대에도 정부는 도로 건설을 강행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문화재 관람료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돈 내라고 하면 사람들이 적게 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문화재 훼손을 더디게 하고 살생을 줄이는 방법은 사람들이 최대한 덜 오도록 하는 거라고요. 난 아직도 그게 문화재 관람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재를 관람하지 않았으니 관람료를 내지 않는 것이 맞다는 원고측 변호를 맡은 우영우는 ‘3008번 도로'공물'이고 공물은 무상으로 이용하는 시설물이라는 주장을 통해 재판에서 승소했습니다.

 

 

정명석 변호사는 제주도로 출장을 떠나기 전에 대표 변호사에게 비록 3000원 반환 소송이지만 한 사건이 다른 사건을 수임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정명석은 황지사 주지스님을 찾아뵙고 관람료 징수 재판에는 패소했지만 정부나 정권을 상대로 3008번 도로 개통으로 인한 황지사의 피해에 대해 보상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음을 알립니다. 주지사 스님은 생각해 보겠다며 공양시간이니 함께 식사하자고 권합니다.

 

 

공양으로 나온 비빔 국수를 맛 본 정명석은 행복국수 맛이 난다고 하죠. 행복국수 사장님은 황지사 공양주였습니다. 변호사들은 행복국수의 주방장을 빼돌리고 비슷한 상호를 써서 행복국수를 망하게 한 행운국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행복국수 사장님은 폐업한 사업장으로 가서 고기 국수를 말아 대접합니다. 정명석은 배지근한 고기 국수 국물 맛을 보며 너무도 행복해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14회 줄거리 지못미 한선영 변호사

 

한편 한바다 대표는 한선영은 일생의 라이벌 태산 대표 태수미를 침몰시키기 위해 기자와 접촉합니다. 기자에게 태수미의 혼외자는 찾았냐고 묻지요.

기자 : 그게... 여기 한바다에서 일하는 우영우 변호사라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요.

한선영은 한 달 후 태수미의 법무부 장관 후보 청문회에 맞춰 혼외자 폭탄을 터뜨리려고 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 예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 예고에서는 정명석 대신 우영우의 사수가 된 변호사가 우영우를 차별하는 내용이 나오네요. 태수민의 사주를 받은 권민우가 우영우가 자진 퇴사 하거나 해고를 당하도록 권모술수를 동원할지도 궁금합니다. 최수연의 영향을 받아 착한 권민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 예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

젊은 시절,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였습니다. ‘사랑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가고 끝까지 사랑하는 이를 지켜줘야지, 소린가했지요. 그런데 반백 년 넘게 살고보니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영우는 사랑하기 때문에 이준호와 사귀지 않기를 결정한 거지요.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후이 저, 미디어숲)에는 결혼을 앞두고 세 가지 질문을 하라고 하지요. ‘당신은 내게서 무엇을 얻기 원하는가. 나는 당신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당신은 내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당신이 주는 것과 내가 주는 것이 어느 정도 평형을 이룰 때 무난한 관계가 유지됩니다.

 

당신은 내게서 무엇을 얻기 원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상대 부모에게 대리 효도를 원하거나 맞벌이하면서 살림과 육아는 한쪽만 하길 원한다면 곤란합니다. 부양가족 중 밑빠진 독에 물 붓듯이 돈 먹는 하마가 있어도 행복한 결혼은 쉽지 않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줄거리 정명석의 전처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 짐이 될 거 같다면 연애만 하겠습니다. 연애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그러면 이별이 쉬워지니까요. 제가 이런 계산을 할 수 있기까지 반백 년이 걸렸다는 게 함정입니다. 40대에도 조건을 따지지 않는 사랑예찬론자였으니까요. 주변 사람을 잘 만나야 행복합니다. 하물며 배우자는 더더욱.

 

배지근하다 / 권재효

 

갈칫국을 먹은 후 흡족하면

제주 사람들은

배지근하다, 한다

 

맛있다는 말 같긴 한데

콩나물국은 암만 맛있게 먹어도

배지근하다, 않는다

얼큰한 매운탕을 먹은 후에도

얼큰하다 할 뿐

배지근하단 말 들어보지 못했다

 

돼지고기 육수에 모자반을

잔뜩 넣은 몸국을 먹은 후

배지근하다, 한다

 

말로 들어서는 모른다

갈칫국이나 몸국을 먹어봐야

진짜 배지근한 맛 알 수 있다

 

효자동 토속촌 삼계탕의 진하게 우려낸 맛에 감탄했는데 그게 배지근한 맛이었을까요? 명동 유명 라멘집 국물 맛 역시 환상적이었는데 감칠맛에 치우쳐서 묵직함이 부족하니 배지근한 맛은 아닐 거 같습니다. 제주도 고기국수나 갈칫국, 몸국을 먹어봐야 배지근한 맛을 제대로 알게 되겠지요. 

이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줄거리 15회 예고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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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감누르기는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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