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 13회가 4일(금) 방영되었습니다. 금수저 시청률은 13회 기준 전국 5.5%(수도권 5.4%, 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네요. 아무리 시간과 노동을 갈아 넣어도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약 재벌이 되는 편법이 있다면 그 편법을 사용할까요? 단 부모, 아내나 남편, 자식... 모두 남남이 됩니다. 금수저 13회 줄거리 재방송 시간입니다.
금수저 13회 줄거리 금수저 규칙, 생일에 친부모를 만나면...
금수저 12회 줄거리에서 승천이네 반찬 가게는 황태용 집에 반찬 배달을 다닙니다. 황태용과 이승천은 생일이 같습니다. 이승천(황태용의 삶을 살고 있는) 생일에 승천이네 반찬 배달을 온 진짜 황태용은 아버지인 황현도 회장과 마주칩니다. 금수저의 규칙 중 하나는 생일날 친부모를 만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지만 마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가슴 졸이며 황태용과 황현도의 마주침을 지켜보던 이승천은 둘이 친부자 사이가 아닐 거라고 추측합니다. 사실 금수저를 계속 시청했던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입니다. 황현도 회장이 황태용의 삶을 살게 된 이승천의 이상한 행동을 묘한 표정으로 용납하곤 했으니까요. 그리고 황태용에게 지나치게 냉정하게 굴었던 면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일날 친부모와 마주치는 사건이 일단락 될 거 같던 순간! 이승천의 친 아버지 이철과 이승천이 딱 마주치게 되며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승천 : (황태용에게) 아버지가 물적 분할에 대해 말하면 무조건 알았다고 해.
진짜 황태용은 이승천 부친에게 친구 아버지인데 아저씨라고 하면 무례한 거 같다며 ‘아버님’이라고 살갑게 부릅니다.
승천이는 오여진에게 전화를 걸어 생일날 친아버지와 마주쳐 원래 자리로 돌아갔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황현도 회장이 황태용의 친부가 아닌 거 같다고 알려줍니다.
오여진은 황태용의 새엄마 서영신을 찾아가 황태용의 생모에 대해 묻습니다.
서영신 : 그 여자는 미친 여자였어. 회장님 친구랑 바람이 났는데, 이혼 안 해준다고 미쳐 날뛰다가 죽었다고 하더라. (...) 그 바람기 태용이한테도 있을걸?
태용이 생모는 자신의 남편이 바뀐 걸 알고 진짜 자기 남편을 찾아 떠나려고 했던 거겠지요.
금수저 13회 줄거리 나회장 죽인 진범, 서준태가 아니라고?
자신의 진짜 자리를 찾은 황태용은 올바른 가치관을 밝힐 줄 알게 되었습니다. 공매도로 주가가 하락하자 임직원들에게 책임을 묻습니다. 공매도 손해를 만회할 대안을 가져오라며 개미주주들을 걱정합니다.
황태용은 혼자 와인을 마시다가 와인의 붉은 빛을 보고 나회장이 죽어있던 장면을 기억해 냅니다.
장문기(비서 형) : 기억났어요, 총격사건요?
황태용 : 총격 사건 범인은 내가 아니라 준태 삼촌이었어요...
그리고 나회장이 살해되던 날의 기억도 떠올립니다.
나회장 : 거짓말은 네 아비 전공이지 내가 아니야. 황현도의 비밀이 뭔지 아나? 알고 싶지 않다고? (...) 황현도가 어떤 인간인지 아는 게 무서운 거지?
황태용은 그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왔지만 아버지 황현도의 비밀이 궁금해서 다시 돌아갑니다. 그러나 나회장은 이미 피범벅이 된 채 죽어있었죠. 황태용은 공황발작이 오며 피에 미끄러져 쓰러졌는데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황현도의 얼굴을 기억해 냅니다.
미국 총격 사건의 범인은 서준태, 나회장 살해범은 황현도라는 건데요. 그럼 왜 서준태는 나회장 살해를 자백하고 감옥에 간 걸까요? 황현도는 총격범이 아들 태용이가 아니라 처남 서준태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서준태의 지문이 찍힌 총을 보관하고 있었던 거죠. 그 총으로 서준태를 압박하며 잠시 감옥에 가 있으면 증거 불충분으로 풀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현도는 자신의 금수저 비밀을 함구 시키고자 나회장을 죽인 거겠지요.
금수저 13회 줄거리 나주희, 이래도? 이래도 좋아?
나주희는 이승천을 태우고 속초 바닷가로 놀러갑니다.
나주희 : 우리 지난 번 속초여행 갔을 때 무척 좋았잖아. 네가 바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이승천은 진짜 황태용이 이승천으로 살면서 나주희와 속초에 여행한 것으로 생각하며 그랬지라며 얼버무립니다. 나주희는 “우리 속초여행 간 적 없는데...”라고 혼잣말합니다.
나주희는 황태용으로 살고 있던 이승천이의 금고 비밀번호와 진짜 승천이네 현관 비밀번호가 같다는 점과 오여진이 전화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이승천이 황태용으로 살고 있다가 다시 이승천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주희 : 우리 여행간 적 없어. 바다에 오고 싶다고 한 건 나였어. 나 이제 네 상황 다 알아.
이승천 : 네가 무슨 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어.
이승천은 나주희를 뿌리치고 가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이승천 : 그래! 부모도, 너도 다 버리고 황태용이 됐었어! 다 알면서 왜 여기로 데려온 거야? 차라리 욕을 하지 그러냐? 왜 나한테
나주희 : 보고 싶었어. 널 다시 만나게 되서 기뻐.
나주희는 부모를 바꿔버린 이승천을, 황태용의 삶을 살면서 오여진과 결혼하려던 이승천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네요.
이승천은 원래 집에 돌아가 가구와 집기, 부모님이 입고 있는 옷 모두 십년 전과 똑같은 걸 발견합니다. 황태용으로 사는 동안 이승천 가족이 찍은 사진을 보며 낯설어 합니다. 자신이 ‘황태용이 아닌데 이승천도 아닌 거 같다’며 정체성에 혼란을 겪습니다.
금수저 13회 줄거리 황현도의 유치한 시험에 대처하는 이철의 자세
황현도는 이승천 아버지 이철을 불러 명품 화구 세트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황현도 : 귀한 물건인데 나한텐 아니라서요. 가치를 아는 사람이 가지세요. 제 마음입니다.
서너 번 사양하던 이철은 고맙게 받습니다. 그런데 웃음을 터뜨리는 황현도.
황현도 : 가난은 전염이 안 된다고 했나? 하지만 부는 쉽게 사람을 물들이지. 당신 아들이 날 찾아왔었어. 당신 아들은 당신 옆에 있으면 흑연이지만 내 옆에 서면 다이아몬드가 될 거야. 날 찾아온 이상 당신 아들도 돈에 물든 거야. 지금 당신처럼.
이철 : 내 아들은 그런 애가 아닙니다.
이철은 명품 화구 세트를 다시 내려놓고 나갑니다.
서영신 : 연필따위로 복수하니까 좋아요? 이렇게 치사하고 옹졸한 사람인 줄 몰랐어요.
황현도 : 진실을 알려줬을 뿐이야. 고상한 척 하지만 자신들이 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서영신 : (혼잣말로) 당신 진실은 뭔지 알아? 돈만 아니면 당신 옆에 아무도 있지 않을 거란 거야.
금수저 13회 줄거리에는 황현도의 과거가 나옵니다. 황현도 역시 금수저를 사용했던 거지요.
한편 나주희는 이승천과 금수저 할머니가 있던 곳에서 만납니다. 주희는 자신도 금수저 할머니를 만났던 걸 기억합니다. 금수저 할머니가 황태용 생일날, 나주희한테 편지를 주면서 황태용(사실은 이승천)에게 전달하라고 했던 거지요.
나주희 : 마지막 기회가 얼마 안 남았지? 제발 부탁인데 황태용으로 돌아가지 말아줘.
부모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금수저를 사용해서 신분이 바뀐 지 십년 째 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째깍 초침 한 칸 차이로 날짜가 바뀌면서 딱 십년 째 날이 되었고 나주희는 깜짝 놀랍니다.
나주희 : 난 분명히 승천이와 있었는데 황태용 네가 왜 여기 있어?
금수저 재방송 시간표
금수저 14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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