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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 돈까스 맛집 이오카츠 (상봉 엔터식스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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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원주 CGV에서는 상영을 하지 않는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 인 시네마 (Yet to come in cinema)’를 보기 위해 CGV상봉으로 향했다. 1340분 티켓을 예매했기에 점심 식사 후 관람하기로 했다. 상봉 엔터식스 제이쿠치나의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곁들인 연어스테이크를 먹고 싶었다. 길찾기 앱으로 찾아갔지만 제이쿠치나는 찾을 수 없었다. 집착이 생겨 주변 상인들에게 물어 봤다. 3명은 모른다고 했고 2명이 알려준 길로 갔으나, 없었다.

 

중랑 아트센터

 

 

제이쿠치나에 전화 걸어 물어볼까 하다가 가장 바쁜 시간일 텐데 번거롭게 하기 싫었다. 혹시 없어진 것일까. 먹고 싶었던 메뉴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돈까스 집인 상봉 엔터식스 1층 이오카츠로 들어가 치즈돈까스를 주문했다. 깔끔해서 좋았다. 주방 쪽에서 타이머가 탱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후 1, 18시간 공복 후(저녁 7~다음날 정오까지 간헌절 단식 중)에 먹는 고소한 돈까스의 맛은 말해 뭐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치즈는 쭈욱 늘어나고. 두 종류의 소스가 있었다. 전형적인 갈색 돈까스 소스와 고추냉이로 맛을 낸 연초록색 소스. 연초록색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여느 집보다 다서 짠 미소 된장국과 쌀밥(보통 공기밥의 반 정도)과 깍두기, 할라피뇨 고추 장아찌, 양배추 샐러드가 나왔다.

 

 

예전 같았으면 모든 음식을 다 먹었을 텐데 밥은 3분의 1만 먹었고 할라피뇨 고추 장아찌는 위장을 자극할까봐 먹지 않았다. 식사량이 줄어든 것도, 매운 맛을 좋아하지만 몸을 위해 자제하는 것도 변화다. 어쨌든 치즈돈까스 11,500, 가성비 좋은 망우역 상봉 엔터식스 돈까스 맛집 이오카츠 되시겠다.

 

지하에 위치한 CGV상봉점

 

BTS옛 투 컴 인 시네마는 작년 부산 콘서트 때 스크린X 상영을 위해 별도의 카메라로 촬영한 공연 실황이다. 스크린X4DX이 있는데 스크린X관 상영 시간이 나의 일정과 맞지 않아서 4DX관을 애매했다.

 

 

결론적으로 스크린이 전면 뿐 아니라 좌우 벽까지 확장된 스크린X관에서 관람했어야했다. 4DX관은 103분 상영 시간 내내 의자가 움직였다. 액션 영화가 아닌 이상 4DX를 볼 필요는 없는 듯하다. 25년 전 호주에서 의자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스크린 속 비행을 실감하는 체험을 한 적이 있는데 4DX는 의자 모션에 더해 꽃가루도 날리고 수증기도 뿜고 사이키 조명도 쏘아주더라.

 

극장에 입장하며 한 컷. 계속 홀로 관람

 

얼마 전 영화 유령도 달랑 혼자 관람했는데 옛 투 컴 인 시네마도 혼자 관람했다. 단 한 명의 관객을 위해 상영관 전체의 의자를 움직이고 특수효과 쏘아 주고... 전기료 낭비다. 혼자인 줄 알았으면 관람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튜브 화면 캡처

 

스크린 속 BTS는 옷이 다 젖도록 땀을 줄줄 흘리며 춤추고 노래했다. 최고가 된다는 것은, 그렇게 수 없이 흘린 땀과 피나는 노력의 보상인 거지. 티켓 구하기가 그렇게 힘들다는 BTS 라이브 공연에 꼭 가 보고싶다. 김남준, 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모든 멤버들이 군복무 잘하고 개인 활동도 잘 하고 완전체로 뭉치기를 응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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