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삶 사랑.../세상소식, 생활정보

손흥민 해병대 퇴소

반응형

요즘 제가 아는 축구선수는 이동국, 박주호입니다.

시안이, 나은이, 건후 아빠라서^^

그리고 손흥민 선수!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쏜 선수 모르기 힘들죠!

축구 실력보다 좋은 인성이 돋보여서

손흥민 선수 동영상을 찾아볼 정도로 팬이 되었습니다.

손 선수가 해병대 훈련을 마치고 지난 8일 퇴소했네요.

 

 

손흥민 선수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받으며 병역 혜택을 받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34개월간 선수로 활동하면서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됩니다.

 

해병대 페이스북

 

손흥민 선수는 지난 420일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대 제3여단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에 임했습니다.

손 선수는 정신전력 평가에서 만점,

사격 훈련 10발 중 10발을 명중했다네요.

157명 훈련병 중 성적 우수자 5명에게 주어지는 필승상도 받았습니다.

 

수료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비공개로 진행됐고

훈련병 가족도 참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함께 퇴소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도 봤는데요.

분대장을 맡은 손 선수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좋았다.’,

장난기 있는 모습이 친근했다.’,

행군 중 몸이 불편한 훈련병 곁으로 가서 짐을 대신 들어주며

힘내라, 할 수 있다는 말로 용기를 줬다. 인성도 월드클래스다.’

이래서 다들 SON, SON 하나 봐요.

 

프리미어리거가 군사훈련을 받는 것이

신기해서 해외에서 보도하기도 했지요~

 

영국 더 선, 머리 띠는 합성 사진

 

영국 공영방송 BBC

미리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골수상자로 손흥민을 선정했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우리 손흥민 선수 건강하게 실력 발휘 잘하며

온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길 바랍니다.

 

어려서는 참 멋져 보이던 군인 아저씨들이

이제는 자식같이 안쓰러워 보입니다.

그저 무사히 훈련 잘 받고 건강히 제대하길 빌게 됩니다.

씩씩한 군인들아~!

이 아줌마가 너희 믿고 단잠을 이룬다아~ 고마워요~


제가 스물네댓 살 때, 남동생이 군복무 중이었지요.

휴일에 지하철에 앉아서 해드뱅잉을 하며 졸았습니다.

어디 나사가 하나 풀린 듯 보였을 겁니다.

아마 진짜 풀리기도 했겠죠. 지금도 좀 그러니까욤.

키득키득 웃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군인 아아들 2명이 저를 내려다보고 있더군요.

쓰읍 입가를 훔치며 침 안 흘려 다행이다 생각했죠.

아가씨. 날도 좋은데 우리랑 차 한잔 해요.”

아니 이게 언제적 멘트야? 하시겠지만

제가 그 시대, 그 세대 사람입니다.

 

잠이 덜 깨서 정신이 없는데 최대한 차갑게 보이려 노력하며

필요업떠요.(! 이 발음이 아닌데...)

내가 쫄아서(졸아서) 우습게 보이나요!”

이제 제대로 만만해 보여서 제 어깨를 툭툭 칩니다.

에이~ 재밌게 해 줄게요~ 우리랑 놀아요~”

함께 탄 승객들을 믿고 조금 언성을 높였지요.

! 내 남동생이 지금 최전방 복무중이야!

늠름한 군인 행실이 이게 뭐니?

휴가 나왔으면 건전하게 놀다가 귀대해!”

말은 그렇게 해도 어찌나 심장이 나대던지.

다행히 군인들은 서로 눈빛 교환하더니 옆 칸으로 옮기더군요.

다음부터

지하철에서 졸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손잡이를 잡고 서서 졸다가 무릎이 꺾인 적도...

 

지금, 여기,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마음과 물질의 풍요 가득 누리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글

   둘째이모 김다비 주라주라 듣기 광풍 예상   

   나쁜남자가 끌리는 이유는 뭘까?   

(아래 공감 누르기는 제게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