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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김은희 수입, 시네마운틴 산으로 가는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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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을 해도 재치를 버무려 맛깔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요~

장항준 감독이 그렇습니다. 만난 적은 없지만요.

 

개그우먼 송은희 씨와 진행하는 팟캐스트 <시네마운틴>을 듣고 장감독의 입담에 푹 빠졌습니다. 장 감독 부인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 덤>를 집필했습니다.

 

장항준 김은희 작가 수입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박명수) 공식 질문이라... 한 달 수입이 어느 정도 되냐?

장 감독) 매달 수입이 들어오는 사람이 아니라 한 달 수입으로 말 할 수는 없어요. 다만 사람들을 만나면 술값은 내가 냅니다. 김은희 작가 수입이 저보다 두 배 넘은 것은 좀 오래 되었는데요. 제 수입이 술값을 내는 수준이면 김은희 작가 수입은 매일 골든 벨을 칠 수 있을 정돕니다.

*~*~*

김 작가) 제 이상형은 김국진씨처럼 마르고 웃긴 남자였어요. 남편이 그런 사람이었죠.

장 감독) 저는 여자 몸매를 봅니다. ? 다 그렇지 않나요? 얼굴 보다는 몸매~

 

실제로 김은희 작가는 가수 김완선의 백댄서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

장 감독의 입봉 작은 <라이터를 켜라>(2002년 작)입니다. 이후 드라마 <싸인>(2011년 작)을 연출했는데 드라마 연출이 처음인 장 감독은 너무 춥고 잠이 부족해서 10회 이후 연출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김영민 감독이 연출했지요.

 

말이 그렇다는 거고~ 16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가 선풍적 인기로 20부작이 되었고 <싸인>의 김은희 작가(장 감독 부인)가 시나리오 집필에 SOS를 보낸 겁니다. 공동 집필자가 된 거죠.

 

질문) 싸인을 11회 부터는 집에서 보셨겠네요. 어떠셨어요?

질문의 의도는 중도에 연출을 포기했는데 자괴감이 들지 않았나인 거 같았어요.

 

장 감독) 내가 연출을 그만두니까 시청률이 더 올라가데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더라구요~

 

<싸인>미해결 사건의 수많은 희생자들과 그들에게 남겨진 흔적인 '싸인(Sign)'을 통해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수사극입니다.

장 감독이 처음에 기획할 때는 국립과학연구소라는 흥미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를 그리려고 했답니다.

 

그러나 현장 조사를 통해 부검의들의 애환을 접한 후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해서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고요.

 

부검의) 부모님들도 제 직업을 숨기고 싶어 하세요. 같은 의대를 졸업하고 보통 의사들의 10분의 1의 월급을 받으며 매일 수십 구의 사체를 해부합니다.

///.

죽은 자의 몸은 말을 해요. 아무도 보지 못했지만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죽게 되었는지 몸에 남거든요. 저는 죽은 자들의 말을 듣고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어요. 범인을 특정해서 재범을 막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시나리오 기획서를 읽은 방송국 사람들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드라마 보는 여성들이 누가 시체 해부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어 하느냐는 거였습니다.

 

장 감독) 그래도 김은희 작가는 묵묵히 집필을 했습니다. 왜냐? 드라마 업계를 몰라서요. 보통 기획서에서 까이면 다른 작업을 하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계속 한 거죠~

 

방영되기로 했던 드라마가 펑크 나고 다급했던 방송국 사람들이 <싸인>을 방영하게 된 겁니다.

 

장 감독) 대중이 뭘 좋아하는지 대중도 모를 수 있어요. 창작자는 대중이 모르던 니즈를 파악해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 거예요. 법의학 드라마를 대중이 싫어하는 게 아니라 방송국에서 안 보여주니까 못 본 거예요!

 

*~*~*

장 감독) 저는 21녀 둘째 아들인데 유독 사랑을 받았습니다. 왜냐? 귀여우니까요. 귀여움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장 감독)

왜 그런 팔자 있잖아요. 사랑을 받기만 할 팔자.

부모님 사랑을 독차지 하다가 청년기에 윤종신을 만나 따스하게 보냈어요.

종신이 결혼해서 거리가 생길 즈음 김은희씨가 터지는 거예요!

엄마가 점보는 것을 좋아하세요. 점쟁이들이 그랬대요.

둘째는 걱장 할 필요가 없어! 백수 같은데 늘 풍족하게 살 팔자야.

얘 때문에 나중에 먹고 살게 될 거야.”

 

언젠가는 제가 대박을 날 걸 기대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영화감독이 된 거예요.

(살짝 실망) 이거 가지고 호들갑이었나??

그런데 김은희씨가 터지는 걸 보고, 맞았다!!

*~*~*

김 작가) 저는 처음부터 살림 안 한다고 말했어요. 그래도 괜찮다고 해서 결혼한 거예요.

장 감독) 그래도 이렇게까지 안할 줄은 몰랐어요.

 

*~*~*

장 감독) 우리는 아이 안 낳기로 하고 결혼했는데 제가 아이가 너무 낳고 싶은 거예요.

딱 한 명만 낳아주면 내가 다 키우겠다고 했죠.

김 작가는 자기는 아이 안 본다고 다짐을 하고 딸을 낳았어요.

... 그런데 정말 그렇게 안 볼 줄은...

 

*~*~*

질문) 앞으로 김은희 작가와 함께 작업할 생각 있으신가요?

장 감독) 김은희 작가 곁에는 이미 최고 인재들이 모여 있는데 괜히 제가 낄 필요 있나요~ 

 

*~*~*

요즘 시대에 3대 국민 남편이 있다고 합니다.

이효리 남편 이상순, 장윤정 남편 도경완, 김은희 남편 장항준.

 

효리네 민박 방영당시

이상순) 효리 마일리지 사용하려고 결혼했지~

이효리) 나는 마흔이 되도록 이렇게 해 놓은 게 없을까...

이상순) 나보다 훨씬 많은 일들을 했지.

 

도경완) 지금의 이 사랑은 제가 장윤정 남편이기 때문에 받는 거 같아요.

장윤정씨는 제 인생의 치트 키입니다!

 

장항준) 영화계의 흥선대원군 장항준입니다.

여러분, 뭐 하러 왕이 되려고 하십니까? 왕을 잘 모시면 됩니다~

*~*~*

3대 국민남편들은 마음에 응어리가 없어 보입니다.

자존감이 높아서 웬만한 비난에도 끄덕하지 않네요.

사랑을 흠뻑 받고 자라서 그런 거 같습니다.

 

후회 없이 풍족한 사랑을 주고받는 우리네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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