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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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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 목 : 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저 자 : 스쿤

옮 긴 이 : 박진희

출 판 사 : 미디어숲

초판 1: 2021. 5. 20.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입니다.

살면서 가끔씩,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겁니다. 누구는 말을 잘해서 천 냥 빚을 갚는데, 누구는 말 때문에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고기 파는 박 서방 이야기도 유명하죠. 무례하게 박가야, 고기 한 근만 다오.”라는 사람과 예의 있게 박 서방, 고기 한 근만 주시게.”하는 사람에게 박 서방이 주는 고기 양이 달랐는데요. 항의하는 무례한 사람에게 지혜로운 박 서방이 말합니다.

박가의 고기 한 근과 박 서방의 고기 한 근은 다를 수밖에요.”

 

좋은 대화법을 익혀서 인생을 바꾼다는 책, 스쿤님의 <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책은 추천사, 프롤로그,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말 잘하는 사람들의 8가지 공통점

말하기 법칙 1 논리(Logic)

말하기 법칙 2 유추(Analogy)

말하기 법칙 3 장면 묘사(Narrate a picture)

말하기 법칙 4 좋은 사례(Good story)

말하기 법칙 5 예측 불가(Unexpected)

말하기 법칙 6 질문(Ask)

말하기 법칙 7 이득(Gain)

말하기 법칙 8 공감(Empathy)

 

말하기 법칙 8개의 영어 스펠링 앞 자를 따면 LANGUAGE가 됩니다.

 

말하기 법칙 1. 논리

논리적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주제와 중심내용 정하기, 주제와 중심내용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을 잘게 쪼개서 분류하기, 주제와 중심내용을 분류한 뒤 요약하기, 분류한 것 중 딱 3개만 선택하여 전달하기, 수미상관 형식으로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를 연습하면 됩니다.

 

말하기 법칙 2. 유추

대화에 유추가 필요한 것은 유추를 통해 더 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창업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복잡한 기술용어와 숫자들을 나열하기 바쁘다면? 그 프레젠테이션은 곧 제품 개발원 양성을 위한 수업이 될 것이고, 창업자가 그토록 원했던 투자 유치는 물 건너갈 것이다.’

 

말하기 법칙 3. 장면 묘사

장면묘사는 다른 무엇보다 기억에 오래 남게 합니다. 오감을 모두 이용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저는 소설 읽을 때도 장면 묘사 부분을 좋아합니다. 다음 두 문장의 묘사의 차이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문장 1 : ‘붉게 물든 노을과 그 위를 날아가는 따오기를 보니 추수秋水와 장천長天이 일색이로다.’

- 중국 시인 왕발의 시, 추수; 맑은 가을 물, 장천; 멀고도 맑은 하늘

문장 2 : ‘진짜 예쁘다. 와, 진짜 너무 보기 좋은데?’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선보일 때 용량, 화질 같은 추상적인 기능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패드만 있으면 여러분은 도쿄에서 뉴욕까지 가는 길을 영화처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말로 구체적인 장면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말하기 법칙 4. 좋은 사례

대화나 연설 중 좋은 사례(Good story)를 삽입하면 인상에 남습니다. 스토리의 힘이 부각되는 요즘입니다. 저자는 나만의 이야기를 찾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야기의 70%는 진심이고, 30%는 기교를 가미합니다.

 

이야기의 기교에 해당하는 6단계가 있습니다. 인물 설정하기(주인공, 악역, 스승 등), 배경 설정하기, 시련 만들기, 진퇴양난 상황 만들기, 새로운 시작 만들기, 교훈 전달하기의 6단계입니다.

 

말하기 법칙 5. 예측 불가

현대인들은 집중하기 힘든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자극적인 환경에 익숙하다보니 조금만 지루하면 졸거나 딴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대화나 연설은 예측 불가로 전개해야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감동을 원한다면 목소리를 낮추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면 목소리를 최대한 높입니다. 박수치기나 손 들기를 유도해서 상대를 움직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 잘못 된 것 등 기존의 틀을 부수는 예를 듭니다. 적절한 유머를 삽입해 웃음포인트를 갖춥니다. 강의 후 간단한 질문을 하겠다고 미리 공지하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말하기 법칙 6. 질문

질문하는 것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배움의 자세로, 직설적 질문 대신 돌려서 질문, 난처한 질문에는 되물으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벌거나 난처한 질문의 요지에 동의를 표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두 질문의 차이는 정말 극명한 거 같습니다.

“대통령님, 당신이 텍사스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님, 최근 여론 조사 결과 텍사스 지역에서 지지도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너무 기초적인 질문은 가급적 피합니다. 훌륭한 인터뷰어는 사전에 간단한 조사만 해도 알 수 있는 질문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특별한 답변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을 준비합니다.

 

연반인(연예인 반 일반인 반)재재는 연예인을 인터뷰할 때 기본사항은 물론 취미와 가족관계,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 출반한 음악까지 섭렵합니다.

데뷔 연도가 언제인가요?”라는 질문 대신 취미가 0000이신데 0000의 매력은 무엇인가요?”같은 질문으로 인터뷰이가 즐거워하는 인터뷰를 하더군요.

 

말하기 법칙 7. 이득

우리가 대화에 흥미를 느끼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이득을 주기 때문입니다. 정서적인 지지, 지식습득, 스트레스 해소 등의 이득을 얻기도 합니다.

 

소파를 팔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소가죽이라서 좋다고 하면 될까요?

“고객님, 매일 출퇴근하고 일하느라 힘드시죠?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에 놓여 있는 이 소파에 살짝 앉기만 해도 금세 온몸의 필가 풀릴 거예요.”

“이 소파는 우리 회사의 인기 상품입니다. 지난달에 12세트가 팔렸는데 구매 고객들께서 피로가 확 풀린다는 좋은 평을 남겨주셨어요.”

 

상대가 진짜 원하는 것을 간파하고 이익은 구체적으로 묘사할수록 좋습니다. , 욕심을 부려서 좋은 점을 지나치게 부풀려서는 곤란합니다.

 

'드릴을 사러 온 손님은 드릴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구멍이 필요한 것이다.'는 말은 상대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말하기 법칙 8. 공감

공감과 동정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동정심은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감정의 일종이다. 자신의 판단에 상대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을 바꾸고 싶은 충동이 더해진다.’

 

‘공감은 주관적인 생각을 표현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에서 어떤 일을 이해하고 느끼면서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내려놓고, 판단하려 들지 않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는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착각이었네요. 단지 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거나 유추했을 뿐, 제 자신을 내려놓은 적이 없었고 속으로 판단하곤 했습니다.

 

<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에는 친구나 상사와 대화법, 강연, 영업에 도움 되는 말하기 기술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와 귀여운 일러스트 요약으로 지루하지 않은 책이 되었네요.

 

크리슈나무르티의 말로 소개를 마칩니다.

 

‘평가를 수반하지 않은 관찰은, 인간의 지혜를 고귀한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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