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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카페 추천 카페 피움 P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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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이라 카페 찾는 일이 뜸해졌습니다.

오랜만에 원주 단구동 우편 집중국 바로 옆, 카페 피움에 갔습니다.

수제 호두파이가 맛있는 CAFE PIUM.

 

 

실내는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아기자기하거나 아늑한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저는 마음에 들었네요.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조각 호두파이, 크렌베리 스콘을 주문했습니다.

 

카페 아메리카노 맛이 거기서 거기지만 카페 피움의 아메리카노는 좋은 잔향느껴져서 맘에 들었습니다.

 

호두파이도 맛있었지만 단맛이 아무래도 강했죠. 크렌베리 스콘은 버터향이 솔솔 풍기고 입에서 사르르 녹아서 정말 맛있었네요. 스콘이 푸슬푸슬 거친 맛으로 먹는 건데 카페 피움의 크렌베리 스콘은 부드러웠어요. 부드러운 스콘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커피와 스콘 맛에 기분 좋을 즈음 BTS의 소우주가 흘러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꽈~ BTS 못 잃어~

카페 PIUM에서 1시간 동안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렸습니다. 언제고 다시 가고 싶은 카페가 되었네요.

 

 

맛있는 건 집에서도 먹어야죠. 조각 호두파이 하나와 스콘 2개를 사왔습니다.

옆집이 기존 집을 헐고 3층 건물을 올리는 바람에, 방에 빛이 안 듭니다. 하루에 한 번, 오후 3시 전후로 햇살이 비스듬히 비쳐드는 시간이 참 소중하네요. 햇빛 잘 드는 넓은 창이 있는 집을 소원하다가도 밖으로 나가면 온천지가 햇빛인데~ 하며 마음을 접습니다.

 

지난 봄 원주 신림면 산속에서 산딸기를 따고 있을 때였습니다. 우리 땅에서 제법 떨어진 아래쪽 팬션으로 여행 온 여성 2명이 산책삼아 올라왔더군요.

여행객 : 위로 더 올라가는 길이 있나요?

: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여행객 : 여기 사는 거 아니세요?

: 컨테이너 집이 있긴 한데 저는 아주 가끔씩 와서요.

여행객 : ~ 부럽네요!

 

저는 여행객들이 부러웠네요. 전원주택은 제가 원한 게 아니라서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주말 주택을 소유한다는 건 살림할 곳이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아름다운 산천은 여행으로 가서 손님으로 즐기는 것이 딱 좋습니다. 멋진 경관을 보며 남이 차려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차를 마시며 힐링하는 거죠. 상상만으로도 흐뭇한 미소가 번집니다~

 

남을 부러워한들~ 없는 것을 소원해 본들~

지금, 여기,

향기로운 커피 한잔과 오후 3시의 짧은 햇살에도 감사하며 행복하겠습니다.

폴란드 자크라디 잔 만오천,  다이소 접시 천원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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