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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방영 채널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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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줄거리와 결말, 방영시간에 대해 알아봅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동명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것입니다.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2016년 출간 이후 2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해 베스트셀러에 등극했고 여전히 팔리는 스테디셀러입니다.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영화 속 주인공 김지영(정유미 분)1982년 봄에 태어났습니다. 꿈 많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자신감 넘치던 직장인 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육아를 위해 회사를 그만 두고 딸아이의 엄마이자 대현(공유 분)의 아내, 대한민국 며느리로 살아갑니다.

 

계속 달라붙는 아이 때문에 밥 한 끼 편하게 먹지 못합니다. 커피숍에서 아이 때문에 커피를 쏟게 되고 사람들에게 맘충이라는 쑥덕거림을 듣습니다.

 

지영은 가끔 가슴이 쿵 내려앉는듯하고 숨 쉬기 힘든 답답함에 멍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영에게는 지영이 모르는 더 심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가끔 친정엄마나 다른 사람으로 빙의하는 것입니다. 남편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합니다. 아내를 걱정하며 빙의라는 무서운 말 대신 산후우울증이나 육아우울증에 대해 검색하지요. 대현은 전문가에게 상담도 받습니다.

명절 날, 대현은 지영에게 여행가자고 하지만 지영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시댁에 갑니다. 시어머니는 지영에게 줄 게 있다며 사은품으로 받은 앞치마를 건넵니다. 지영은 실망을 애써 감추며 예쁘다고 웃습니다.

 

명절 차례가 끝나고 이제 그만 친정에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명절 당일 시누이 식구가 오자 오랜만에 만났는데 점심을 먹고 가라는 말에 또 실망합니다. 혼자 부엌에서 과일을 깎고 있던 지영은 친정 엄마로 빙의됩니다.

 

"사부인 명절에 딸보니 반가우시죠. 저도 제 딸 보고 싶어요. 사부인 딸 오는 시간이면 제 딸도 보내주셔야죠. 시누이 상까지 다 보고 보내주니, 우리 지영이는 얼마나 서운하겠어요. 사돈, 저도 제 딸 귀해요"

 

지영은 자신의 상태를 모른 채 예전 회사 상사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고 기분 좋게 들뜹니다. 대현은 아내를 위해 육아휴직을 결심합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무척 못마땅하여 결국 지영의 친정어머니(김미경 분)한테 전화합니다. ‘남편을 휴직시키고 일 나간다는 게 말이 되냐, 우리 아들 앞길 막는 거 아니냐, 게다가 지영이는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 일을 할 수 없다.’ 친정 엄마는 우리 지영이도 배울만큼 배웠다고 응수하고 바로 딸 지영이를 찾아옵니다.

 

친정엄마는 지영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정리하고 손녀 키워줄 테니까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돌아가려고 현관 쪽으로 가는데, 극장에서 만인을 울렸던 그 유명한 대사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배우들의 표정 연기는 세계 제일입니다.

지영은 외할머니로 빙의 되어 말합니다.

"미숙아 그러지 마. 네가 꽃다운 나이에 오빠들 뒷바라지한다고 미싱 돌리고 얼굴 핼쑥해져서 월급 따박따박 받아올 때마다 엄마 가슴이 찢어졌었어. 니가 미싱에 손이 그렇게 돼서 돌아온 날도...... 너무 착한 내 딸, 미안하다...... 지영이 힘들어도 다 알아서 할 거야. 강단 있게 키웠잖아."

 

82년생 김지영 결말

지영은 자신의 증상을 알고 취업을 포기합니다.

대현 당신이 나랑 결혼해서 아픈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

지영 당신 혼자 정말 힘들었겠다. 

 

82년생 김지영 결말은

지영은 적극적으로 상담치료를 받습니다. 딸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프리랜서로 글을 투고 합니다.

노트북 앞에 앉은 지영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82년생 김지영 방영 채널과 시간

 82년생 김지영 방영채널은 OCN Movies입니다.

 82년생 김지영 방영 시간은 08:40 ~ 11:00 입니다.

 

82년생 김지영 감상평

69년생인 저 역시 남녀차별을 당했습니다. 위로 딸 셋을 낳고 넷째()도 딸이라 부모님의 실망은 아주 컸을 겁니다. 엄마의 언니인 이모가 방문해서는 누더기 강보에 싸여 있는 나를 위해 새 강보를 사다 주었다고 합니다.

 

엄마 난 우리자식들 남녀 차별 없이 똑같이 키웠다~!

남동생 그건 좀 아닌 거 같은데요? 내가 봐도 내가 더 많은 혜택을 받았어~

 

남동생 결혼식에는 수천만 원을, 제 결혼식에는 달랑 냉장고 하나를 사 주셨지만, 1939년생인 우리 어머니로서는 최선을 다해 차별 없이 키우셨을 겁니다.

 

엄마, 둘째 언니는 오히려 친정에 보태주고 결혼했고 언니들도 못 받아서 할 말은 없지만, 00(남동생)랑 비교해서 나, 서운했어.

엄마 , 결혼자금이 넉넉히 있었잖아. 너는 뭐든 알아서 잘 하니까 그랬지.

 

회사에서 부당한 남녀 차별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일을 잘하는 것 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월차, 생리휴가(지금은 없어진) 절대 안 쓰고, 상사로부터 일이 떨어지면 한 달 가까이 연거푸 철야도 불사하며 일했습니다. 박카스를 영양제처럼 마시며 일했습니다. 그랬기에 남녀차별 상황에서 당당하게 당돌했습니다.

 

전산 실장님 미스 강, 커피 좀 부탁해~

실장님, 저는 미스 강이 아니라 강00입니다. 이름으로 불러 주십시오. 00(입사동기 남자 직원)는 이름으로 부르시면서 왜 저는 미스 강인가요. 그리고 커피는 마시고 싶은 사람이 타서 마시는 겁니다~

 

전산 실장님은 마음이 넓은 분이라 당돌한 저를, 일 잘한다고 예뻐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그만두었지만, 도반(남편) 약국에 근무하면서 고부 갈등으로 신경안정제를 처방 받는 분도 간혹 보았습니다.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라면 시부모를 억지로 만나기보다 거리를 두어야할 거 같은데 말입니다. 며느리 도리보다 내 정신 건강이 먼저 아닌가요.

 

요즘 젊은이들은 효도는 셀프라면서 각자의 부모에게 잘하자고 한다는데 저는 대찬성입니다. 작가 장강명도 아내가 시부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아예 차단했다고 하네요.

 

시댁과 처가에 잘하는 것이 미풍양속이라고 하는데 누군가(대부분 며느리)의 희생을 거름으로 유지되는 전통이라면 미풍도 양속도 아닌 답습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시댁과 처가에 잘 하는 모습은 아름답고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다행히 며느리 귀히 여겨주시는 좋은 시댁을 만났고 시댁 가는 일이 싫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82년생 김지영 같이 명절에 시누이 상까지 차려야 한다면 빙의가 아니라 제 정신으로 따박따박 따지고 들었을 겁니다

 

82년생 김지영처럼 감정을 눌러 참으면 병이 됩니다. 안 좋은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시키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해야 합니다. 글로 풀든, 감정의 이해 당사자 간 대화로 풀든,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방법으로 풀든 나쁜 감정을 쌓아두지 말아야겠습니다.

 

마음도 몸도 건강한 우리이길 바랍니다~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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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감누르기는 제게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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