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삶 사랑.../일상 소소한 이야기

원주 단구동 카페 추천 픽앤롤 PICK&ROLL

반응형

직장인 시절, 원주 종합 체육관 뒤편 길로 출근하곤 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다닐 일이 없었는데 엊그제 산책 삼아 지나게 되었다. 1시간 가까이 걷다보니 어디 좀 앉아 쉬고 싶었는데 못 보던 가게가 시선을 끌었다.

원주 단구동 카페 픽앤롤
픽앤롤 카운터

 

외부에서 보면 상호만 보일 뿐 별다른 정보가 없었다. 

‘PICK&ROLL? 손님이 재료를 선택하면 또띠아처럼 돌돌 말아주는 곳인가?’

 

출입문 하단에 ‘PICK your taste, that's how we ROLL.’이라고 쓰여 있었다.

당신의 취향을 선택하세요.’는 알겠는데 ‘that's how we ROLL.’은 뭘까.

‘We'll roll it up.’이 더 자연스러운 거 아닐까.

 

: 제가 재료를 선택하면 맛있게 돌돌 말아주시나요?

젊은 주인장1 : ? , 그건 아니구요. 여기는 커피 전문점입니다~ 조각 케잌과 쿠키도 있어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지만 커피 전문점 내부도 보기 좋았다.

픽앤롤 깔끔한 내부

 

젊은 주인장이 건네준 카드에 적힌 내용은 이렇다.

픽앤롤[피캔롤]은 커피와 디저트를 기반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농구를 사랑하는 원주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농구 전술 중 하나인 'PICK&ROLL'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브랜드는 탄생했습니다. 'PICK&ROLL'은 플레이어 간 소통과 도움을 통해 골 찬스를 만드는 전술입니다.

우리는 원주 시민분들의 루틴 속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PICK your taste,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는 것 that's how we ROLL. 그것이 우리들의 스타일입니다.

121,DANGU ST. KOR @PICKANDROLL.WJ’

 

아메리카노는 아주 살짝 산미가 돌았고(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한다.) 고소한 향기가 나서 괜찮았다.

그런데!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한 입 먹어 본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래, 이 맛이지~ 자칫 소음일 수 있는 그라인더 소리, 넛 박스에 커피 케이크 떨어내는 소리마저 감미로웠다.

픽앤롤 바스크 치즈케이크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생각날 때 다시 들러봐야겠다.

 

 

 

 


어제 저녁 도반이 막대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입이 궁금한지 가끔 막대 아이스크림을 사오곤 한다. 본인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제일 잘 알테니 사오지 말라고 잔소리하지 않는다. 내 입장에서는 늦은 밤에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지 않지만, 둘이 먹는 즐거움도 있을 테니 그냥 기분 좋게 먹는다.

롯데 쑥라떼 바

 

: 쑥라떼는 처음 먹어보네요. 오빠, 이상하게 미숫가루 맛이 나. 뭐가 들은 거지?

콩미숫가루가 든 쑥라떼 바

 

블로그의 다른 글 읽기

원주카페추천 단구동 베이커리카페 브레드105 시오빵

럭키(김도윤 저)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방법 7가지

(아래 공감누르기는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