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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줄거리 20회 예고 옥동의 한 동석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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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19회에서는 옥동과 동석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감정 표현하는 일 없이 황소같이 큰 눈만 꿈벅이던 옥동의 한이 표출되는 장면에서 울컥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줄거리 20회 예고 포스팅입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줄거리 정준 부모님께 인사 드린 영옥

영옥은 정준의 부모님 댁에 인사하러 가기로 했는데 약속 당일 마음을 바꿉니다. 분명히 환영받지 못할 텐데 가기 싫다는 거지요. 부모님께 인사간다는 생각으로 기분 좋았던 박선장은 흔쾌히 그러라고 합니다.

 

 

영옥 : 부모님께 전화 드려. 못 간다고.

정준 : 못 해요, 죄송해서. 그냥 쌩 깔 거예요.

영옥 : 내가 싫지?

정준 : (너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이 순간 조금.

영옥은 다운증후군 언니 영희, 부모님 일찍 돌아가신 거 다 말씀드렸냐고 묻고 정준은 그렇다고 말합니다.

 

정준 : 나는 우리 엄마 아빠가 누나 싫어해도 누나 만나요. 그건 변함없어요. 그런데 세 번은 참아줘요. 날 봐서. 그래야 나도 부모님 뜻을 거역해도 덜 미안하지.

 

 

영옥은 정준의 부모님을 만나러가기로 합니다.

영옥 : 내가 진짜 널 아주 많이 사랑하는 줄이나 알아~!

정준 : 알지~

 

정준(김우빈 분)이 같이 반듯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자식을 키운 부모님이라면 영옥이를 환영해 주실 거 같았습니다. 사족인데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에게 삼식이라고 불리는 인물은 개명했습니다. 구씨는 개명한 게 마음에 안 들어서 삼식이, 춘자, 미정이 등의 이름으로 부릅니다. 그런데 큰 싸움을 앞두고 적들 앞에서 구씨가 개명한 이름으로 불러줍니다. “우빈아! 김우빈! 클럽 문 닫아라. 오늘 영업 안한다!” 현빈 원빈 김우빈 빈자 돌림 3대 미남입니다~

 

 

처음에 영옥에게 눈길도 주지 않던 정준 어망은 영옥의 밥 위에 백숙 다리를 얹어 주며 말합니다. “네가 고생이 많았쪄. 부모 없이 장애 언니 거두느라 많이 힘들었지게...” 아버지는 정준에게 영옥에게 잘 하라고 당부합니다. 영옥에게 정준이가 잘못하면 아버지에게 다 말하라고 합니다. 우리 영옥이 고생 많이 했는데 좋은 남자, 좋은 시댁 만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화 줄거리 옥동의 한 동석의 한

동석과 옥동 어멍, 춘희 삼촌 일행은 어멍과 삼촌이 늦장 부리는 바람에 첫 배를 놓치고 다음 배로 목포로 향했습니다. 동석은 어멍이 원하는 대로 다 해줍니다.

 

 

동석 : 살아생전 하고 싶은 거 다 말해. 내가 왜 이러나 알고 싶지? 하고 싶은 거 다 한 다음에, 그 다음에 기대해요. 그때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옥동과 춘희는 춘희 아들 만수 병원에 갑니다. 만수가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게 그저 고마운 춘희와 옥동입니다.

 

 

옥동 : (만수에게) 나 죽으면 걸어서 떡 먹으러 오라.

춘희 : 맨 정신에 쓸데없이...

옥동 : (춘희에게) 나 죽으면 콩떡, 오메기떡... 너 좋아하는 떡 다 하라.

춘희 : 언니 죽으면 나도 따라갈래...

옥동 : 내년에 만수 걷는 거 보고 후년에 은기(손녀) 학교 가는 거 보고 오라. 급할 거 엄쪄.

 

병실을 나온 옥동은 한사코 거절하는 춘희에게 두툼한 돈 봉투를 건넵니다.

춘희 : 만수, 은기 주라.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줄거리에서 춘희는 만수 병원에 머물고 동석과 옥동은 동석의 의붓아버지 제사에 갑니다. 이 과정에서 종호, 종철이가 어머니에게 연락도 없이 지내는 걸 알았습니다. 첫째 종호네는 옥동에게 연락도 안 하고 이사했을 정도입니다. 이사한 집으로 찾아간 옥동, 집 앞에 짐만 내려주고 가려는 동석에게.

 

옥동 : 술 한 잔 올리라. 너도 그 양반 밥 먹었고 돈도 가져갔쪄.

동석 : 나가 나 아방 제사도 안 지내는데 무슨.

 

동석은 주차장 쪽으로 향하다 귀가하는 종호와 마주치는데 종호는 동석을 알아보고도 모른 척 지나칩니다. 동석은 어린 시절 하루가 멀다 하고 개처럼 맞던 생각나서 종호를 뒤좇아 제사에 참석합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화 줄거리에서 제사 후 식사 자리, 결국 싸움이 나게 됩니다. 종호가 아버지의 수십 척 배를 팔아 크게 사업하다가 망했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육박전까지 치달은 후.

종호 : 거지새끼 불쌍해서 거둬줬더니. 도둑놈의 새끼! 너 때문에 우리 아버지 쓰러지신 거야!

동석 : 다 해봤자 2천만 원도 안 되는 돈, 너희들한테 맞은 깽 값도 안돼!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줄거리 옥동의 한

 

이때 옥동이 음식이 들어 있던 소쿠리를 뒤엎으며 울분을 토해 냅니다. 동석이가 뭘 잘못했다고 그렇게 괴롭혔냐, 니 아방이 동석이 때문에 쓰러진 거냐? 니가 배 다 팔아서 사업하다 망해서 쓰러진 거다, 너희 어멍(식물인간) 15, 너희 아방 10년 병수발 했다, 육지에 있음서 어멍 아방 임종도 못 지켰으면서, 25년 간병비 내 놓으라, 그러면 동석이가 가져간 돈 갚겠다...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 숨까지 헐떡이며 쏟아내는 울분, 한 맺힌 절규였습니다......

 

 

살아생전 죽기 전에 딱 한 번 아들을 위해 싸워준 옥동 어망. 그러나 동석의 마음에 20년 넘게 쌓아온 원망, 분노, 슬픔을 녹일 수는 없을 겁니다. 엄마가 지독하게 미우면서도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은 양가감정을 느끼는 것도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들을 위해 싸워준 옥동 어망이란 표현도 인간의 본성을 깊이 파고들면 맞는 표현은 아닙니다. 자신의 한과 울분을 풀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상가 집에서 우는 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위해 울겠습니까, 자기 설움에 겨워 울겠습니까...

 

우리들의 블루스 19화 줄거리 개를 보며 웃으면서 동석을 향해서는 왜?

 

동석 : 하고 싶은 일은?

옥동 : 마당리 가자. 목포 끝 마당리.

동석 : 그리고 또?

옥동 : (도리도리)

동석 : 그게 끝?

 

동석은 모텔에 옥동의 자리를 봐 주고 자신은 트럭에서 잡니다. 한 공간에서 자고 싶지도 않은 거지요.

동석 : 아까 들어 보니 내가 힘들었던 거 아예 모르는 거 같진 않던데. 상처 준 거 미안하지 않아?

옥동 : 미안할 게 나가 너한테 뭐 이서?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줄거리에서 옥동 어망, 모자란 거 맞지요? 죽음을 앞두면 알고 지른 죄 모르고 지른 죄까지 용서를 빌고 떠나던데요. 옥동의 마음 속 넘버원은 항상 동석이었고 표현을 못했지만 동석을 향한 찐사랑은 차고 넘쳤기 때문에 미안할 게 없다는 걸까요? 작가는 옥동이란 인물을 글자 숫자도 배울 지능이 없는 무지렁이, 아동(동석) 학대 가해자(폭력을 방관한 폭력, 정서적 방치), 부당한 처우를 견딘 간병 노동 피해자로 그리면서 시청자들에게 뭘 어필하려고 했던 걸까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저녁 우리들의 블루스 20회를 보고 나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내내 슬픈 눈빛의 동석이

 

다음날, 마당리를 찾아 떠났지만 마당리는 없어졌습니다. 저수지 조성으로 수몰된 겁니다. 집이고 밭이고 다 물 속에 있다는데도 마당리에 가자는 옥동입니다.

동석 : 마당리는 왜 가려고?

옥동 : 나 고향.

동석 : 고향 제주도 아니었어?

 

동석과 옥동은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참 없습니다.뭐 나한테 미안한 게 없어? 왜 미안한 게 없어. 나한테 뭘 잘해서 미안한 게 없어. 그래 가자, 마당에. 당신이 원하는 건 거기서 끝. 그 다음 내 차례야 기대 하셔.’ 드라마 보는 내내 동석의 표정이 너무 슬퍼 보여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예고 보기

 

우리들의 블루스 20화 예고 뭐야 이게. 가죽만 남아가지구.

 

동석 : 여긴 왜 오자 그런 거야. 할망 할아방 산소 보러?

......

옥동 : 백록담은...여기 보다 더 좋지?

환장하겄네! 제주도에 40~50년 살면서 한라산도 못 가본 옥동 할망, 당신의 인생을 어쩌면 좋습니까...

 

동석 : 어망 다시 태어나면 나랑 또 어망 아들로 만나 살까?

포스팅하려고 예고편 다시 보다가 오열해 버리는 내 인생 어쩌면 좋습니까... 오늘 최종회 방영만 남은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줄거리 20회 예고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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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감누르기는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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