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삶 사랑.../세상소식, 생활정보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 석가탄신일 5월 29일

반응형

2023년 부처님 오신 날은 5월 27일 토요일입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이 토요 휴무일과 겹치면서 5월 29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예수님 탄신일인 성탄절도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로 지정됩니다. 올해 성탄절은 월요일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대체 공휴일

 

인터넷 뉴스에서 요즘 신세대들이 순한글 고어나 한자어를 몰라서 착각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사흘 간 연휴'라는 기사에 '연휴는 27, 28, 29 삼일인데 왜 사흘이라고 하냐?'는 댓글이 달렸다고 합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열하루 열이틀...열닷새(보름)... 열아흐레 스무날(20일) 스무하루 ... 스무아흐레 그믐(30일)' 

 

사실 저도 사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즉각적으로 3일이 생각나지 않고 사나흘을 떠올리며 3일이라고 확인하곤합니다. 또래 지인이  '애면글면'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뜻을 몰라 나중에 찾아보니 '힘에 겨운 일을 이루려고 온갖 힘을 다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뜻이더군요. '애쓰다'는 표현도 있는데 궂이 애면글면?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00x250

기사에는 '금일'까지 레포트를 제출하라는 말에 '금요일까지'라고 알았다는 이야기, '이지적이다'는 말에 '내가 쉬워보여요?'라고 반응했다는 이야기,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에 '사과를 왜 심심하게 하나요?'라고 물었다는 이야기 등이 실려있었습니다.

 

예전에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기생충'에 대해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라고 한줄 평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신세대들이 '쉬운 말 놔 두고 쓸데 없이 어렵게 표현하냐'고 신랄하게  댓글 공격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가 이동진 평론가의 수필집 '필름 속을 걷다'를 읽어 보니 과연 어휘력이 대단했습니다. 술술 읽히는 여타 수필집과 달리 내 어휘력이 미치지 못해서 한 문장을 여러 번 곱씹어 읽기도 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글이 쉽게 읽히지 않는다고 해서 그를 비난해야 할까요. 오히려 내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세대 간에 사용하는 단어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어휘력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어휘력의 범위 안에서 사고하기 때문입니다. 깊은 사고력을 위해서는 어휘력이 필수입니다. 물론 인품과 어휘력은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깊은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 우발적 사고를 일으킬 확률은 낮지 않을까요.   

 

이상 2023년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 석가탄신일 5월 29일 휴일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블로그의 다른 글 읽기

어쩌다 마주친 그대 2회 줄거리 진기주, 엄마를 구하다

진짜가 나타났다 12회 줄거리 태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안재현

영화 드림 출연진 평점 리뷰 솔직 후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 스토리

(댓글과 공감 하트 남기시면 꼭 답방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