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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원주 북클럽 체인지리더 독서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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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이지만 이른 아침은 쌀쌀하다. 220일 아침 7시 즈음이 검푸른 빛이었다면 319일은 연하디 연한 회색빛이었다. 계절의 돌아듦이 일정해서 곧 '울긋불긋 꽃대궐'이 되겠지. 원주 북클럽에서 <파란 하늘 빨간 지구>를 읽은 후, 지금 누리는 아름다운 자연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감사해야 함을, 우리 모두 힘써 지켜가야 함을 깊이 새기게 되었다.

 

반가운 이들과의 재회는 기분 좋은 일이다. 이번 토론 도서는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 별점과 소감

변은혜 작가님 4.0

004.5

투자에 관심이 없었지만 재밌게 술술 읽혔다. 투자에 호기심이 생겨 뮤직카우에서 소액 투자를 했다. 세상의 변화와 부의 흐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 004.0

재테크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저자의 다양한 지식이 흥미로웠다. 본서를 통해 핵심 용어정리가 확실히 됐다. 특히 NFT가 와 닿았다. 대면 활동이 비대면 활동으로 바뀐 것처럼, 현금에서 신용카드로 다시 스마트폰 앱 결제로 점차 이행하는 것처럼, NFT도 익숙하게 될 것 같다.

 

* 004.0

비트코인, NFT, 메타버스 등 핵심 용어만 확실히 알자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미술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본서의 미술 부분 챕터를 읽었는데 나의 관심과는 거리가 있었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에 취미가 있다.


* 004.6

투자에 관심이 있어서 부동산, 주식에 투자 중이다. 식물 가꾸기도 좋아해서 식테크에도 도전하고 싶다. 미술 분야도 관심이 있는데 본인만의 관심 분야를 투자로 연결시키는 것이 좋은 거 같다. 본서에 소개된 미래 지향적인 투자처는 아직 낯설다.

 

* 003.0

장점은 딱딱한 정보 전달을 위주로 하는 책들보다 영화 등 다양한 예술분야와 접목해서 설명해주니 읽기도 좀 수월했고 재미도 있었다. 단점은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좀 넓게 읽히는 책을 위주로 쓴 건지는 모르겠지만 깊이에 있어서 좀 얕은 면이 있는 거 같아 아쉬웠다.

 

SK() 4.5

변화하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는 내내 꾸밈음이 많은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느낌이었는데 어떤 부분의 꾸밈음은 적재적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주가꿈비율인 PDR을 설명하는 부분,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독일과 소련전쟁을 끌어온 부분(할계우도?) 등이다.

 

 

 §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을 낭독하고 이유에 대해 말해봅니다.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책은 옆으로 보는데 웹툰은 아래로 내리면서 보게 되니 속도랑 시선 두는 곳이 달라지면서 이야기 흐름도 다르게 느껴진다고 해요. (중략) 그 매체에 의해 나의 감각과 이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관찰하며 자기에 대한 앎에 도달하게 될 거예요. 소크라테스가 말한 것처럼 결국 현실은 자기에 대한 앎에 이르는 것입니다.(p.269)”

 

많은 사람이 부동산이나 주식, 비트코인 등으로 투자에 뛰어들고 있지만, 승자독식 체제는 갈수록 심화되면서 사람들이 현실이 아닌 메타버스 속의 아바타만이라도 행복을 느끼고자 기꺼이 돈을 지불하면서 가상현실로 점프를 시도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래야 현실의 나도 행복해지니까요.(p.206)”

 

우리는 미술품 판매 뉴스를 접하면 어떤 작가의 작품이 팔렸는지에 관심을 보이지만, 미술 투자로 돈을 벌고자한다면 누가 팔고 누가 샀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21세기 이후 예술의 상업화가 더욱 강력해진 데는 무엇보다 든든한 자본과 네트워크로 무장한 컬렉터들의 힘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NFT 아트에도 이들이 관심을 쏟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p.125)”

 

가치는 늘 변화하며, 이 변화가 가치를 만드는 것이지, 가치가 변화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3NFT 미술품 투자로 누구나 프로슈머가 된다. (전체 챕터)”

- 미술분야를 투자관점에서 처음으로 접하게되었고 큰 시장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어서 놀라웠다. 일반 대중보다는 전문가들에게 편향 되어 있던 미술투자 분야이지만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이 챕터 전체가 너무 재밌었다.

 

 

 § 논제1

‘2SF소설에서 미래 투자의 힌트를 얻다에서 다양한 SF 소설이 소개됩니다. 저자는 김초엽 작가의 데뷔 단편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실린 <감정의 물성>을 예로 들면서 인간의 감성을 위로해 주는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p.91)

인간의 감성을 위로해 주는 비즈니스 모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SF 영화나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면 이야기해 보세요.

 

* 지금도 성행하고 있는 역할 대행서비스가 더 커질 것이다. 식장의 부모님 대행, 친구대행 뿐 아니라 병원 보호자 대행도 있다. 외국 사례 중 요양원 치매 노인분이 집에 가고 싶어 하자 요양원 내에 정거장을 만들었다. 집에 가는 듯한 따스함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 현재도 심리 치료 분야에서 실시하고 있는 그림 치유에 관심이 많다.

 

* 심각한 우울증, 조울증, 치매 뿐 아니라 감정을 컨트롤하는 약물 개발도 유망한 거 같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도 생각났다.

 

* <나혼자 산다>에서 한 배우가 삼성 핸드폰 빅스비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부분에서 그는 사람한테 하는 것처럼 다양한 질문들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으며 즐거워한다. 빅스비도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 감정에 대한 질문들을 하면 답을 해준다.

 

* <역행자>의 저자 자청이 운영하는 여러 회사 중 하나인 아트라상은 이별한 남녀의 재회를 컨설팅해주는 회사다. 핵개인화 시대에 심리상담 분야의 수요는 날로 증가할 거 같다. 외로움을 달래주는 사이버 친구 대행, 사이버 애인 대행 비즈니스,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 치료를 위한 역할극 대행 비즈니스도 괜찮을 거 같다.

 

§ 논제2

‘5장 영화가 보여주는 월 스트리트와 메타버스에서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주인공 고든 게코는 돈을 위해서라면 주가 조작과 내부자 거래도 불사하는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입니다. 그의 딸 위니는 돈에 무관심한 진보주의자입니다. 위니의 남편 제이콥은 머리로는 진보인 척 하지만, 행동으로는 수익을 추구는 유형입니다.”(p.192)

여러분은 돈이 전부다, 돈에 무관심하다, 돈은 수단일 뿐이다세 가지 중 어떤 쪽에 기울어져 있습니까?

 

세 가지 예시가 살짝 극단적인 느낌이다. 대다수가 돈은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살았기에 돈은 항상 있었고 돈돈 거리지 않았다. 지금은 벌고 모으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불리는 것에는 관심이 많지 않다.

 

*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은 필요하다. 해외에서 수년 간 거주했는데 소위 주재원 재테크기회가 있었다. 가정에 돈을 버는 주체가 따로 있으니 본인은 자녀 양육과 하고 싶은 다른 일에 더 시간을 쓰고 싶다.

 

이 책을 통해 부동산처럼 큰 돈이 필요한 투자가 아닌,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도 있음을 알았다. 젊은이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어릴 때부터 돈과 경제 교육이 꼭 필요한 거 같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는 앨런 그린스펀의 말을 듣고 뼈 맞은 듯 각성했다. 이후 재테크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살면서 만나는 문제의 90% 이상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가? 더 큰 돈이 필요한 건 아닌지 살펴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영육의 건강, 바른 인간성 다음으로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주식투자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 토론 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 등 토론 소감을 나눠봅시다.

* 인문학 위주의 책을 읽었는데 인문학과 더불어 세상사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치가 변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는 말처럼 가치 있는 변화를 구별해야겠다. 기술 발전이 인류에게 바르고 유리한 방향으로 나가길 바란다.

 

* 투자의 방향을 제시해 주어서 좋았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요즘 아이들이 뭘 좋아하는지, 뭘 재미있어 하는지, 뭘 먹는지 관찰하는 것도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수 년 전부터 챗GPTAI에 대해 접해서 알고 있었다. 저축만 할 것이 아니라 투자에도 관심을 둬야하는 세상 같다. 요즘은 SNS 등의 플랫폼을 통해 개인 브랜딩을 하고 1인 기업가가 되기도 한다. 투자와 함께 사업가 마인드도 중요한 거 같다.

 

* 항상 새로운 문화와 기술에 호기심이 많았다.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단지 모두에게 평등하게 도래하지 않을 .”이라는 말이 뇌리에 깊이 박혔다. 디지털 정보와 지식에서 소외되면 부의 기회를 놓칠 가능성도 높아진다. 본인과 주변인들 모두 디지털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야겠다.

 

현재 필자는 티스토리 블로그 하나를 더 운영 중이다. 본 블로그 외에 다른 하나는 주식 차트 분석 공부하는 블로그다. 차트의 여러 요소들이 보내는 신호를 정확히 알아 내고 싶다. 내가 분석한 시나리오 대로 주가가 움직일 때 기분이 좋다. 가성비 좋은 타점에 매수해서 정확한 손절과 익절을 반복하는 훈련 중이다. 

https://math-teacher9.tistory.com/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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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teacher9.tistory.com

 

여느 때처럼 알차고 활발한 독서토론이었다. 유익하게 시간순삭을 경험하는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다음 원주 북클럽 체인지 리더 오프라인 모임은 49일 화요일 오전 7시에 단구동 맥도널드에서 있다. 선정 도서는 미정이다.

참석 희망자는 네이버카페 책마음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리더의 안내를 따르면 된다.

https://cafe.naver.com/bookmaumsalon

본인 발언과 다른 의미로 작성된 부분을 알려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변은혜 작가님이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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