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를 키우는 당신의 컨텐츠/노래, 드라마, 스타 리뷰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가능성

반응형

개봉관에서 미나리를 보면서 졸았지만 해외 영화제를 휩쓰는 윤여정님의 수상소식에는 아낌없이 축하하는 마음이 듭니다.

 

지난 12, 윤여정 배우는 영국영화 TV 예술 아카데미(BAFTA)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는데요.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이 회자되었습니다.

 

 

모든 상이 의미가 있죠. 특별히 이번 상은 고상한 척하는 걸로 알려진 영국인들이 나를 인정해 주는 상이라 의미가 큽니다.”

윤여정님 덕분에 snobbish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네요. ‘콧대 높은, 잰 체 하는이라는 뜻의 스노비쉬는 영국인들의 셀프 비하 유머 코드라고 하네요.

 

뉴욕타임스(NYT)는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가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윤여정님은 이미 미국배우조합(SAG)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021 아카데미(93회 아카데미)시상식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425() 열리며 우리나라 TV조선에서 426() 오전 9시에 중계될 예정입니다. 미국 아카데미가 뭐라고 이렇게 수선인가, 이것도 문화 사대주의 아닌가 싶지만 국제적으로 상을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인 거 같습니다.

 

한국 나이로 일흔다섯인 윤여정님은 솔직한 입담, 센스 있는 패션으로 주목을 받곤 합니다.

 

 

조영남씨로부터 일방적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고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무슨 일이든, 어떤 역할이든 몸을 사리지 않고 했다고 합니다. 전남편으로부터 이혼 당했다는 말을 듣고 김수현 작가가 너는 그 못생긴 남자한테 차였다는 말을 하고 싶니?”라고 했답니다.

 

윤여정님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전남편도 은근히 매스컴에 나오는데요. 그는 한결같이 윤여정님의 팬이라고 합니다. 전남편 지인이 윤여정님과 다시 시작할 마음이 있다면 꽃다발을 보내며 환심을 사라고 했답니다. 꽃다발을 두 번 받은 윤여정님이 연락을 했다는군요. “한 번만 더 꽃다발 보내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저는 글을 쓸 때는 직설적이지만 말은 돌려서 하는 편입니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적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요. 윤여정님의 직설화법은 충분히 재치있습니다. 그러나 그 화살이 나에게 향한다면 상처 입을 수도 있지요.

 

오래전 윤여정님이 TV프로그램 힐링 캠프출연 당시, 노희경 작가가 일화를 들려줍니다.

한 스무 명 모여서 연기를 맞춰보는 자리였어요. 윤 선생님이 나문희 선생님께 언니, 사투리 연기 이상해.’라고 해서 나문희 선생님이 울면서 자리를 피하셨죠. 윤 선생님께 왜 그런 말씀을 하셨냐니까, ‘그래도 울 정도는 아니지 않니?’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후로 나문희님과 윤여정님은 아주 잘 지내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울 일일지 아닐지는 말로 화살을 날린 사람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말로 화살을 맞은 사람이 결정하는 거겠지요.

 

저는 윤여정님과 멀리 있고~ 솔직한 돌직구를 맞을 일도 없으니 윤여정님의 재치있는 입담을 재밌게 즐기겠습니다.^^

 

블로그의 다른 글 읽기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액티브 etf란?

(아래 공감누르기는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