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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죄는 아니잖아!를 외치는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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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즈온더블럭>에 이혼 전문 변호사가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변호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대사가 참 현실적인 대사라고 하더군요.

 

평범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박힐 만큼 막장인 대사가 현실적이라고요?

본인의 부적절한 관계로 이혼하게 된 사람들이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와서 당당하게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당당하다는 말은 긍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뻔뻔하게가 어울리겠네요.

저는 한때 부끄러운 일을 하고도 반성의 기미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의 강한 멘탈이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아는변호사 이지훈님을 통해 그런 행동은 강한 멘탈이 아니라 수치심을 모르는 뻔뻔함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를 외치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요?

다음은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님의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에 나온 내용입니다.

인성씨는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곧고 반듯한 아내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인성씨에게 아내는 둘도 없는 소중한 인생의 파트너입니다. 그런 아내를 잃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런 인성씨에게 또 다른 사랑하는 이가 있습니다. 아내에 비하면 모든 것이 한참 모자랍니다. 그저 한 마리 작은 새처럼 가여워서 돌봐주고 싶습니다. 그녀와 몸으로 하는 대화에 깊이 탐닉하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양창순 님은 말합니다.

‘사실 인성 씨의 이야기는 하나도 놀랍지 않다. 왜냐하면 인성 씨와 같은 타입이 생각보다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타입이란 한마디로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라는 말로도 얼른 이해가 안 될 정도로 그들은 남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일의 중심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 있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중요할 뿐이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매우 지능적인 방법으로 상대를 속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한다. 아니,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할 수 없다고 하는 표현이 옳겠다. 그들은 남들에 대해서 애초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남들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기에 자신의 행동으로 상처 입는 상대에 대한 죄책감은 없습니다.

인성 씨같은 사람이 애인이나 가족인 경우 크나큰 상처를 받겠지요. 

 

양창순님은 그들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화를 내도 소용없다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결론 내립니다.

‘그들이 으스스할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라는 것 외엔 달리 해답을 찾을 길이 없다.’

 

심리학자 에스더 M. 스턴버그는 사랑이 열정, 친밀감, 약속과 책임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합니다.

연애를 시작하면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시기를 거칩니다.

보통 18개월 정도의 열정기가 지나면 함께 있으면 편하고 친밀한 단계가 됩니다.

 

열정과 친밀함이 지나고 연인이나 배우자가 늘 붙박인 가구처럼 여기지는 단계가 옵니다.

이 시기에 필요한 게 약속과 책임감인 거 같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너를 사랑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인데요. 015B 노래 가사처럼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곤한다면 타성과 게으름에 빠진 관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겠네요.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이

약속과 책임감 있는 아름다운 관계를 가꾸시길 축복합니다.

위 이미지 링크로 YES24에서 도서 구입시 글쓴이가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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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감누르기는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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