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리뷰 20주년 기념판

안녕하세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입니다. 토마스 J.스탠리와 윌리엄 D.댄코 공저 『이웃집 백만장자』(리드리드 출판, 20주년 개정판)는 ‘푼돈이 모여 어마어마한 재산이 되는 생생한 비법’이라는 카피가 붙어있습니다. 20주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는 것은 베스트셀러였다는 방증인데요. 실제로 출간 후 170주 연속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었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 리뷰 20주년 기념판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글

Chapter1 이웃집 백만장자는 어떤 사람인가?

Chapter2 절약, 절약, 또 절약!

Chapter3 시간과 에너지와 돈

Chapter4 자동차로 주인을 판단할 수는 없다

Chapter5 성인 자녀에 대한 경제적 원조

Chapter6 차별 수당 정책, 가정 스타일

Chapter7 돈이 되는 분야를 찾아라

Chapter8 직업 : 백만장자와 상속자들

감사의 말, 에필로그

 

 

유산 상속, 부자와 결혼, 로또 1등 당첨을 제외한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순재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부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자수성가했습니다. 본서에서 부자를 ‘부채 없는 순재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사람’으로 정의했습니다. 환율 1250원 기준으로 한화 약 12억 5천만 원입니다. (요즘 돈의 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12억은 부자로 느껴지지 않는 거 저만 그런가요?)

 

이웃집 백만장자 리뷰 20주년 기념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소비를 철저히 줄이고 투자를 최대한 늘려서 부자가 되라!’입니다. 오늘 하루 허투루 쓸 만 원을 모아 한 달에 삼십만 원씩 투자하면 복리까지 더해져 20년 후에 얼마가 될까요? 궁금해서 뚝딱 액셀로 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매월 30만원, 1년 360만원, 년이자 5% 와 10% 적용, 복리적용으로 단순하게 계산한 것으로 금융권의 섬세한 복리 계산이 아닙니다.

 

1년에 360만원 연이율 5% 복리 적용한 경우 원리금 합계

 

5% 이자를 적용하면 10년 후에 약 4천 7백 5십만 원, 20년 후에 1억 2천 490만 원이 됩니다.

 

1년에 360만원 연이율 10% 복리 적용한 경우 원리금 합계

 

10% 이자를 적용하면 10년 후에 약 6천 3백 십만 원, 20년 후에 2억 2천 680만 원이 됩니다. 물론 은행에 그대로 맡기는 것이 아니라 주식, 채권, 리츠, ETF, 금, 달러 등 투자를 통해야만 5%, 10% 이자가 붙겠지요. 

 

매일 소비하는 담배 한 갑, 커피 한 잔은 달랑 만 원을 쓴 게 아니라 2억 원을 소비한 것입니다. 오늘 치킨 한 마리가 2만 5천원? 2억 원짜리입니다. ‘궁상맞기는! 어떻게 그렇게 빡빡하게 사나? 소확행도 중요한 것이다!’라고요? 라이프 스타일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책임도 각자의 몫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무엇을 먹을까, 어떤 멋진 소모품을 살까 생각하는 시간에 부자들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까, 어떤 투자처가 좋을까 생각한다고 합니다.

 

저자가 발견한 부자들의 법칙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독립의 법칙

상류층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것보다 재정적 독립을 더 중요시합니다. 우량주 주가 하락으로 비난받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 철학이 존경스러운 존 리님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에 부자처럼 보이려는 소비습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들만큼 누리고 있지만 미래가 불안한가? 그렇다면 자신의 재정 상태를 다시 점검해보라.’

 

2. 소유의 법칙

자수성가형 부자들 대부분은 부자 동네에 살지 않고, 값비싼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소유욕을 제어하지 못하면 온갖 예쁘고 비싼 쓰레기들을 끝없이 사들이게 됩니다. 이웃집 백만장자 리뷰 20주년 기념판 저자는 소유와 재산은 반비례한다고까지 말합니다. 반지하에 살면서 그랜저를 모는 사람도 있더군요. 부자 동네에 사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고소득이지만 순재산이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연봉 1억의 가난뱅이, 남의 일이 아닙니다.

 

3. 소비의 법칙

자수성가 부자들은 자신의 재산 수준에 비해 훨씬 검소한 생활을 합니다. 우리가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우리의 생활 방식을 살펴봐야 합니다. 저는 가계부를 쓰는 것만으로도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고정 지출 빼고 주 15만 원만 소비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주별로 통계를 내니까 목표보다 적게 쓴 주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목표 달성에 기분이 좋으니까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계속 찾게 되더군요.

‘부자들은 소비를 통제함으로써 부자가 되었고, 그렇게 해서 재산을 유지하고 있다.’

 

 

4. 예산의 법칙

부자들은 ‘부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효율적으로 할당’했습니다. 저자는 ‘당신은 왜 재산 모으기 게임에서 번번이 실패하는가?’ 묻습니다. 그리고 답합니다.

‘부자들은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부자가 아닌 사람들의 2배 이상의 시간을 쏟는다. 당신은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는가?’ 재정 계획을 세우는데 부자언니 부자특강 유수진님의 조언이 참 좋았습니다.

==> 부자언니 부자특강 - 재테크 초보가 꼭 알아야할 부자되는 법 읽기

 

5. 상속의 법칙

부자들의 80% 이상은 부모의 도움 없이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보조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부자들은 돈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생활 방식을 물려줍니다. 돈이라는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 즉, 현명하게 소비하는 법, 검소하게 생활하는 법, 지혜롭게 투자하는 법 등을 물려 주는 것이죠.

 

금융 문맹, 금융 저능아로 살아도 평생 평안하고 안락하다면 그렇게 살아도 됩니다. 혹은 햇빛과 누워 있을 통 하나만 있어도 만족했던 디오게네스처럼 살아도 좋다면 무슨 걱정이겠습니까. 팩트는, 평생 금융 문맹으로 살면 노후에 햇빛과 통 하나(고시원이나 쪽방촌)만 있을 가능성은 높은데 내가 디오게네스가 아니라는 점이죠.

 

꼭 부자가 되고 싶은 분,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특징을 알고 따라하고 싶은 분,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각종 할부 대금에 허덕이는 분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이웃집 백만장자 리뷰 20주년 기념판 글을 마칩니다.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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