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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흑백판 개봉 줄거리 (스포 있음) 지난 4월 29(수)부터 전국 극장에서 영화 기생충 흑백판이 특별 상영되고 있습니다.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흑백판은 이미 올해 1월 미국, 2월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개봉됐네요.붕준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배우분들의 섬세한 연기의 디테일이나 뉘앙스들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사라지니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생충 흑백판은 5월 14일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를 통해 VOD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IPTV인 KT 올레 TV, SK Btv, LG U+ TV와디지털케이블 TV, TVING, 네이버 N스토어, 곰TV, 구글플레이,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플렛폼을 통해 안방 극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5월 초에는 홍콩, 5..
추천영화 시네마 천국 감독판, 줄거리 (스포 있음) 1990년에 개봉한 영화 시네마 천국이 재개봉되었군요. 영화를 좋아하면 봤을 영화.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도 제목은 들어봤을 영화. 그리고 멀티미디어 환경에 산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OST. OST를 들으면, 저와 함께 영화를 본 스물두 살의 ‘그’가 생각납니다. 시네마 천국 감독판 극장판보다 50분 분량이 추가되어 상영시간이 173분입니다. 시네마 천국 감독판에서는 중년의 토토가 술집 바에서 엘레나와 쏙 빼닮은 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여성은 엘레나의 딸이었고 삼십 년 만에 토토와 엘레나는 재회합니다. 고등학생 시절 이사를 가게 된 엘레나가 토토를 만나러 영화관에 찾아가지만 길이 엇갈려 만나지 못합니다. 영화관에 있던 알프레도에게 자신이 찾아왔었다고 전해달라고 하지만 알프레도는 토토의 장래를 위해 전달..
방구석 미술관 7 폴 고갱 ‘자연의 삶을 동경했던 폴 고갱, 알고 보니 원조 퇴사학교 선배?’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저의 학창 시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고갱의 그림입니다. 제목은 ‘언제 결혼하니?’ 보는 순간 원시의 순박함이 느껴졌고 결혼이라는 인류 최고의 관심사가 제목이라 더 끌렸지요. 소설 ‘달과 6펜스’에 영감을 준 폴 고갱은 증권맨이었습니다. 증권맨이 화가가 되는 여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프랑스는 1848년 2월 혁명 후 공화국을 선포하지만 첫 대통령으로 왕정시대 인물 루이 나폴레옹이 당선됩니다. 진보주의 정치부 기자였던 고갱의 아버지는 실망합니다. 프랑스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여겨 페루행을 결심합니다. 1849년, 한 살이던 고갱은 어머니의 고향 페루로 갑니다. 고갱은 여섯 살까지 남미의 뜨거운 태양과 야생의 자연 ..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 수준별 감정 상태 며칠 전, 좋은 친구와 통화하고 나서 제 마음이 참 불편했습니다. 저의 불편한 마음을 들여다봤네요. 1. 친구의 고민과 갈등은 1년 전과 똑같았다. 책을 통해 마음공부 하도록 수차례 말했지만 별 소용없었다. 부정적인 내용의 같은 말을 계속 듣고 싶지 않다. 2. 사물과 현상을 보는 친구의 관점은 나랑 참 다르다. 친구는 트랙A에, 나는 트랙B에 있어서 답답한 마음이 든다. 친구 : 00아, 나 갱년기야! ~~도 문제고 ~~도 문제고.... 나 : 그래, 나도 그런 증상들 다~ 있어. 자연스런 현상이야. 재미있게 몰두하는 일이 있으면 갱년기가 신경쓰이지 않아. 내가 추천한 책들 좀 읽어봐. 동기부여 동영상도 좀 챙겨보고. 전화를 끊고 친구의 고민에 공감하지 못하는 저에 대해 자책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추천영화 우먼 인 골드 Woman in gold(스포 있음) 우먼 인 골드는 좋은 이웃님이 추천해 주신 영화라 보게 되었습니다. 1998년 LA. 나치의 횡포를 피해 오스트리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마리아는 언니의 장례식장에 있습니다. “인생이 마라톤이라면 언니가 결승점에 먼저 들어갔으니 언니가 이겼네요. 인생이 권투라면 내가 이렇게 서 있으니 내가 이긴 거지요.” 여든두 살의 마리아는 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오래 전 가정 변호사의 편지를 발견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부자 삼촌이 소유했던 예술품의 행적에 대한 편지입니다. 예술품 중에는 클림트가 그린 마리아의 숙모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화도 있습니다. 나치에게 압수당했던 예술품들 상당수가 종전 후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불법적인 경로로 개인이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지요. 때마침 오스트리아에서 예술품 ..
미드나잇 인 파리 명대사 (스포있음) 이웃님 블로그에서 ‘미드나잇 인 파리’ 포스팅을 보고 꼭 봐야지 찜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012년 개봉한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맨틱 영화네요. 영화 도입부, 파리의 여러 거리가 화면 가득 펼쳐집니다. 초록 가로수, 비 내리는 아스팔트, 식당에 앉아 있는 사람들... 풍경만으로 낭만을 담아내는 우디 앨런 감독은 역시 천재입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줄거리 유명 헐리우드 극작가 길은 결혼을 앞두고 소설가로 전향하고 싶습니다. 약혼녀 이네즈는 길이 그냥 극작가로 살기를 원하죠. 극작가로서 경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는데 다른 영역에 도전하는 게 싫습니다. 길과 이네즈가 파리에 여행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 초반에 짠~! 수련으로 유명한 모네 정원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이와 모네 정원에 있다면 얼마나..
방구석 미술관 5 구스타프 클림트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그림 (키스)의 구스타프 클림트, 사실은 테러를 일삼은 내 성질 긁지 마! 희대의 반항아?’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저라면 ‘내 성질 긁지 마!’를 빼겠어요.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려는 의도이나 전체 문장을 어색하게 만드네요. 글쓰기에서는 더하기보다 빼기의 기술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19세기 오스트리아 빈의 ‘고품격 반항아’에 대해 알아볼게요 1862년 태어난 클림트는 가난한 유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성공에 대한 끈기와 열정, 귀금속 세공사였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예술적 재능이 있었지요. 14살에 최고 명문 ‘빈 미술공예 학교’에 입학합니다. 가난으로 자퇴하려는 걸 교장 선생님이 말리며 장학금을 줬다네요. 최상의 미술 교육을 받은 스물한 살의 클림트는 승승장구합니다. ..
이서윤 더해빙 작가 인터뷰를 읽고 어제, 김새해 작가의 유튜브를 통해 책 ‘더 해빙’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당장 수오서재에서 발간한 ‘더 해빙(The Having)’을 주문했지요. 책 내용 소개 중 ‘행운은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라는 대목이 좋았어요. 저는 행운을 아무 노력 없이 뚝 떨어진 복 같은 거라고 생각했어요. 행운은 ‘내 노력 곱하기 좋은 운’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내 노력이 0이면 행운도 0이지요. 내가 최상의 노력을 한다면 행운도 최상으로 오겠지요~! 김새해 작가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서윤 작가는 아주 사소한 운에 대해서 크게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남들이 호들갑이라고 생각해도 개의치 말라고 하네요. 저는 작은 일에 기뻐하는 편이라 그 말이 반가웠어요. 제 성격에 대해 지지받는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서윤 더해빙 작가가 ..